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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을 고민하는 듀테로, 발루트, 네이머클로딩 

상생만이 모두가 잘 되는 길이라 믿는 듀테로, 발루트, 네이머클로딩 디렉터 3인의 인터뷰


에디터 : 김하은 | 포토그래퍼 : 김광래 | 디자이너 : 김소연


모든 생태계가 그러하듯 속내를 들여다보면 다양한 면면이 존재한다. 거대한 시류에 가려질 수는 있어도 각자의 자리에서 한 꼭지를 틀어쥐고 자기 영역을 공고히 하는 이들이 있기에 생태계는 안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생태계는 다양성이 높을수록 특정한 환경 변화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패션이라는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많은 세 명의 디렉터를 만났다. 듀테로(DEUTERO) 크리스 영, 발루트(BALLUTE) 가석수, 네이머클로딩(NAMERCLOTHING) 정문오 대표는 동종 업계에서 경쟁 관계에 있으면서도 서로 도우며 공생의 관계를 모색하는 중이다. 나만 잘 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잘 되야 내가 잘 되는 길임을 아는 이들. 바르고 또 선한 사람들이 모여 우리가 잘 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상생을 고민하는 듀테로, 발루트, 네이머클로딩

(왼쪽부터)정문오(네이머클로딩 디렉터), 가석수(발루트 디렉터), 크리스 영(듀테로 디렉터)


무신사 세 개의 브랜드, 세 명의 디렉터를 동시에 인터뷰하긴 처음이다. 각자 소개를 부탁한다.


크리스영 듀테로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 영이다. 본명은 이석영이고 크리스영이라는 예명을 쓰고 있다. 에스피오나지에서 나와 내 브랜드, 듀테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가석수 얼마 전에 아빠가 된 발루트의 가석수다. 발루트라는 브랜드와 함께 우리가 주목해야할 신인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숍 라이츠 스토어(RAIZ STORE)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정문오 네이머클로딩을 운영하고 있는 정문오라고 한다. 



무신사 세 사람은 무슨 사이인가.


정문오 선한 장터(@nicemarket_official)라고 발루트, 네이머클로딩, 듀테로, 러프사이드, 더레스큐 등이 참여한 마켓에서 만난 사이다. 여기서 ‘선한’의 의미는 착한 한국인을 뜻한다. 


가석수 우리 얼굴이 선하지는 않지?(하하) 인스타그램에 선한 마켓과 관련된 업로드를 했는데 댓글이 많이 달렸더라. 멤버들의 80%가 수염 난 사람이고 장발이다 보니 누가, 도대체 어디가 선한 거냐고 묻는 댓글이 많다. 선한 장터 1기는 지난 3월에 마쳤고, 2기는 세 개 브랜드가 추가되어 8개 브랜드가 함께 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이 나오면 공유하겠다. 


크리스영 우리를 아우르는 공통된 특징은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는 세상에서 옷 하나에 가치를 담고, 공들여 옷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데 있다. 한국의 패션 시장에서 브랜드를 운영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힘든 와중에 서로 힘을 보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관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상생을 고민하는 듀테로, 발루트, 네이머클로딩

무신사 얼핏 봐도 쉽게 만든 옷은 아닌 것 같다.


크리스영 일본 사람들이 우리 옷을 보고 그런 말을 한다. “이 정도 퀄리티에 이런 가격이 가능해?” 우리는 대량 생산 공정에서 표현해 내기 어려운 디테일을 하나하나 완성하고, 만듦새가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다. 만듦새, 디테일에 포커스를 맞춰 좋은 옷을 선보이고 싶지만 시즌을 지날 때마다 정말 쉽지 않다는 걸 몸으로 느낀다. 그래서 비슷한 생각을 하는 우리가 함께 어울리는 거다. 상생하지 않으면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무신사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떤 건가.


가석수 내가 이 일을 시작할 때 알았던 공장의 절반이 폐업했다. 특히 영세한 규모로 굴러가는 공장은 사정이 더욱 어려운데, 대부분의 봉제사가 60대다. 이는 앞으로 봉제 기술을 뒤이을 사람이 없다는 것으로 우리나라 봉제 시장이 행여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정문오 봉제 공장에서 일하는 부모님 또래의 분들이 한국의 봉제 시장은 전태일 선생이 평화시장에서 몸에 불을 지르던 1970년대 이후로 발전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국은 봉제사에 대한 처우가 낮고 이들을 장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옷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 기술이 인정받는 사회를 소망한다.


크리스영 일본에서는 봉제사를 지정해서 옷을 만든다. 그만큼 봉제사의 기술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거다. 우리에게도 그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가석수 봉제사의 처우가 좋아지려면 우리부터 잘 되야 한다. 좋은 옷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이들이 늘면, 봉제사도 살고 공장도 산다. 결국 우리가 잘 되야 모두가 사는 길이다.


상생을 고민하는 듀테로, 발루트, 네이머클로딩

무신사 애초 이곳에 올 때 조금 가볍게 세 사람의 친분을 재미있게 인터뷰할 계획이었다. 낯뜨거운 시간을 한 번 가져보자. 서로의 브랜드를 칭찬해 보자.


크리스영 발루트는 옷을 참 잘 만든다. 그냥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렉터의 생각과 컨셉트를 그대로 옷에 구현한다. 디렉터가 즐겨 입는 옷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발루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리라 생각한다. 네이머클로딩은 봉제 공장에서도 혀를 내두를 만큼 굉장히 어려운 옷이다. 그만큼 디자인 자체가 구조적이란 뜻인데, 이런 옷은 누가 봐도 ‘이건 네이머클로딩의 옷이야’라고 할 만큼 정체성이 뚜렷하다.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다. 


가석수 두 브랜드 모두 디자인이나 만듦새, 완성도 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 강점을 하나씩 더하자면 듀테로는 참신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접근한다. 탄생하는 그 순간부터 옷이 완성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한다. 듀테로의 옷을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부분이 상당히 진정성 있게 다가올 것이다. 네이머클로딩은 트렌드나 시장 상황에 아랑곳 않고 자기 신념에 확신을 갖고 자기 것을 지키는 브랜드다.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지키면서 만듦새, 완성도에 공을 들여 뛰어난 퀄리티의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


정문오 크리스 실장은 디자인을 예술의 영역으로 간주한다. 그는 자신의 스토리를 시각화하고, 예술의 한 방편으로 구현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그의 감성과 아티스틱한 면모가 듀테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발루트는 이지&유틸리티를 모토로 실용성 있는 옷, 내 옷장에 있는 룩과 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무난함 속에 자기 만의 디테일을 넣어 발루트를 발루트답게 만드는 요소를 넣는다. 



무신사 세 사람의 관계가 참 돈독한 것 같다. 술 자리에서 우정을 다졌다지?


크리스 영 다들 잘 먹는 편이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도 술자리로 이어졌었다. 다들 꽤 마셨던 것 같은데 나는 당시에 몸이 안 좋아서 술을 거의 안 마셨다. 모두들 취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꺼내는데, 혼자 맨 정신으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마저 재미있더라.


가석수 그때 심지어 눈도 왔다.


상생을 고민하는 듀테로, 발루트, 네이머클로딩

무신사 동종 업계에서 서로 경쟁하는 사이인데도 진정으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 돕는 모습이 예쁘게만 보인다.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면 어떨까?


크리스영 발루트의 가석수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다. 입점 브랜드도 관리해야 하고, 자기 브랜드도 해야하는데 여러 모로 힘든 길을 걸어 걱정이 된다. 지금도 너무 잘 하고 있지만, 홍보에 열을 올려 매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모습을 보고싶다. 네이머클로딩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 기존에 해오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듀테로와의 협업일 거다. 그로 인해 미안한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 부족한 점, 보완해야 할 점은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문오 듀테로 크리스 영 실장은 충분히 잘 하고 있는데도 가끔 멘탈이 무너질 때가 있다. 나 역시도 처음 제작 했을 때 영화 한 편을 다 못 볼만큼 전전긍긍했다. 이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고, 면역력이 생기게 마련이다. 원활한 브랜드 운영을 위해 멘탈 관리에 신경 쓴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 부분은 우리가 도와줄 수 있으니 언제든 편히 이야기하길 바란다. 


가석수 문오 형 같은 경우에는 머리 좀 자르면 좋겠다. 짧은 머리에 형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봤는데 정말 잘 생겼더라(하하). 장난이고. 형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은 형이 세게 나갈 때는 세게 나갔으면 좋겠다는 거다. 워낙 심성이 곱고 착해서 비즈니스로 만나는 사람들이 형의 선함을 악용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된다. 



무신사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다.


크리스영 나이는 내가 가장 많지만 이들은 비즈니스나 브랜드 운영에 관해서는 모두 나보다 선배다. 그래서 이런 충고들이 감사하기만 하다. 


정문오 두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이제껏 나왔던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일 거라 생각한다. 크리스 영 실장은 자그마한 것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작은 부분에 자책을 할 때가 있다. 충분히 잘 하고 있고 이 정도면 잘하는 건데도 자책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발루트 같은 경우에는 신제품을 빨리 만나고 싶다. 


가석수 내가 좀 게으르다(웃음).


정문오 함께 같은 일을 하다 보니까, 이 사람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디자인을 완성했을까 기대감을 갖고 컬렉션을 보게 된다. 이들의 신작을 보고 좋은 영감을 얻고, 또 서로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길 바란다.


관련 링크 : 


듀테로/발루트/네이머 클로딩 특별 기획전 

store.musinsa.com/app/plan/views/7131


네이머클로딩 무신사 스토어 

store.musinsa.com/namerclothing


듀테로 무신사 스토어 

store.musinsa.com/deutero


발루트 무신사 스토어 

store.musinsa.com/ball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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