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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 [무신사 매거진]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179 목록으로 이동


글|심준섭|편집|윤시영|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스트릿 패션이라는 참으로 자유분방한 패션의 카테고리 안에서 이 갈래 저 갈래를 나누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이겠냐 만은 한국 거리를 주름잡는 스트릿 패션은 미국과 일본에서 건너온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에는 다들 동의 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프림과 스투시, 일명 굵직한 ‘형님’브랜드들로 대표되는 뉴욕 스타일과 Real Mad Hectic에서부터 이제는 Neighborhood와 Undercover까지 다양한 개성으로 다가서는 일명 우라하라 스타일. 이 두 가지 스타일은 한국 스트릿 씬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으며 양대 산맥으로 발전했고 다양한 도메스틱 브랜드들에 영감을 주었다. 오늘 알아볼 브랜드는 양 산맥 중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는 나라의 스타일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다.

이것은 에디터의 ‘아해’때 이야기이다. 63빌딩에 부모님과 할머니와 함께 갔는데 그곳에 있는 한 상영관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랜드캐년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게 큰 스크린에 그랜드캐년을 하늘에서 바라본 시점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영상이었는데 워낙 하늘에서 본 시점이기도 했겠지만 그 장엄함에 오금이 저렸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때 그 그랜드캐년을 봤을 때의 공포에 가까운 외경이 단순히 에디터가 어렸기 때문에 ‘쫀’것에서 온 것은 아니다. 그랜드캐년은 십 수년 전 그때, 그리고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세계에서 가장 과격한 절경 중 하나이다. 그런 그랜드캐년이라는 이름을 배짱 좋게 사용한 브랜드가 있다. 그랜드캐년, 한국에도 잘 알려진 우라하라 계열의 대표적인 이 브랜드. 이름 그대로 거대한 산인지 무신사 매거진이 살펴보았다.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그랜드캐년은 2001년 나카야마 요시히토가 설립한 브랜드이다. 그랜드캐년이 동일 지명의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다. 지명으로서의 그랜드캐년은 수많은 세월의 풍파를 그대로 겪어야 하는, 그리고 그 흔적과 아픔이 고스란히 경이로운 아름다움으로 남는 절경 중의 절경이다.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더욱 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는 절경. 브랜드 그랜드캐년이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 그런 것이다.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일본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의 그랜드캐년은 지금과 완벽히 같은 모습이었을 수 없다. 그랬다면 7년 전에 이미 사라졌을 것이다. 발전하지 않는 브랜드, 변화하지 않는 브랜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랜드캐년은 팝을 기반으로 한 꾸준한 브랜드다. ‘내가 입고 싶은, 그리고 네가 입고 싶은’옷을 만드는 그랜드캐년. 그랜드캐년은 헤드 디자이너 나카야마 요시히토와 그래픽 디자이너 노리타의 손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드물고, 존재감 있는 원단을 특히 많이 사용하는 그랜드캐년은 물론 디테일도 화려하지만 독특한 질감 자체에서 큰 매력을 얻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원단을 잘라내고 엮어 붙인 옷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제품들은 원단의 재질을 잘 이해하는 브랜드에서 잘 만드는 것들이다. 결국 원단에 대한 이해도, 거기에 대한 자신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독특하고 특이한 컨셉임에도 불구하고 뮤지션, 배우, 아티스트 등의 고객층을 확보 하고 있는 그랜드 캐년, 그들이 올해 7세가 되었다.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7년이란 시간은 흔한 표현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그런데 7세라는 나이는 대단히 상대적인 나이다. 사람이 7세면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는 어린 아이지만 강아지가 7세면 ‘짬 좀 되는’ 골목 대장이고 직업 군인이 군생활 7년 했으면 두려울 것 없는 말년 하사다. 그렇게 7년이란 세월은 각기 다르다.


브랜드로서의 7년은 어떨까? 1년은 4계절 7년이면 28계절이다. 결코 짧지 않다. 산전 수전 공중전 주전 야전 다 겪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 7년 동안에는 호평도 있었을 것이고 비판도 있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7년을 그렇게 보내고 축하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그런 그랜드캐년의 7주년, 7주년의 기본 컨셉은 두 가지로 나뉘어 진다.

1주일의 하루하루를 다르게 코디네이트 하는 것이 그 중 하나고 7, Seven이란 숫자를 모티브로 한 것이 나머지다. 7년 동안 그랜드캐년은 일본 각지의 40여 개의 셀랙트 샵과 온라인 샵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기본적인 뼈대를 유지한 채 꾸준히 모습을 변화시켜가는 그랜드캐년. 험난한 일본 스트릿 시장에서 7년 동안 살아남아 발전을 지속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기본과 변화를 겸했기 때문이 아닐까?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백화점을 돌아다니건 샵들이 즐비한 거리를 누비건 오래 가겠거니 하는 브랜드가 있고 조만간 이름이 바뀌던지, 주인이 바뀌던지 사라질 것 같은 브랜드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견적은 2년 정도 지켜보면 금방 계산이 가능하다. 그만큼 브랜드가 계절을 어떻게 보내는가는 중요하다.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5년 이상 된 브랜드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해야 할 가치가 있다. 그들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는데 아직 지치지 않았다는 것이고 한가지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인내가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세월과의 싸움은 힘이 든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만병통치약인 만큼 견디기에도 힘이 든다. 그랜드캐년의 7년은 그렇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거대 기업 브랜드가 아닌 일본에서 시작한 거리의 브랜드가 7년을 이뤄냈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 브랜드의 7주년을 섣불리 판단하여 오버하면서 판춤을 벌일 수는 없다. 그랜드캐년은 그 이름처럼 칠순 잔치 정도는 무리 없이 치를 브랜드 이기 때문이다. 짧지 않은 7년이 짧은 그랜드캐년. 그들의 63년 뒤에 있을 칠순 잔치가 기대가 된다.




Grand Canyon 산중의 산, 브랜드 중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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