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닉스(Yohanix)는 새 컬렉션에 '오직 신만이 나를 심판할 수 있다'란 슬로건을 걸었다.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가면 뒤로 자신과 다른 남들을 무자비하게 판단하고 조롱하는 그들에게 과연 누가 배트맨이 될 권리를 주었는지, 또 우리는 언제부터 조커나 할리퀸으로 낙인 찍히는것이 두려워 한껏 움츠리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컬렉션의 네러티브를 만들었다. "미의 기준, 도덕성의 기준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둠속에 감추고 낮에는 브루스 웨인으로 밤에는 배트맨으로 어둠속에 살아가는것이 아닐까?"란 문제의식을 옷들 사이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