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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무신사 매거진] 친다운이 전하는 소소한 일상 11 목록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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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하다

브랜드 친다운의 시작은 아주 작고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되었다


에디터 : 김하은 | 포토그래퍼 : 김광래 | 디자이너 : 김빛나


런던에서 패션 스쿨에 다니던 학생,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델, 한국에서 이미 굵직한 스트릿 브랜드를 키워낸 디자이너. 이렇게 세 사람이 모여 친다운(CHINDOWN)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우연한 기회에 런던에서 만나 의기투합하게 된 신준수, 주노, 김찬은 꾸밈 없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인 자신들의 일상을 컬렉션에 담기로 한다. 모델 주노가 캐스팅 현장에서 겪었던 일상적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구성한 첫번째 컬렉션을 공개한 친다운. 힘을 주지도, 멋을 부리지도 않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멋과 자신감이 느껴진다. 소소하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털어놨기 때문. 일상이 컬렉션의 시작이자 끝인 친다운의 첫번째 컬렉션에는 어떤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친다운이 전하는 소소한 일상

무신사 만나서 반갑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김찬 나는 챈스챈스(CHANCECHANCE)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올해로 33살이 된 김찬이다.


신준수 런던에서 패션 스쿨을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온 지 반년 정도 된 29세 맨즈웨어 디자이너 신준수다.


주노 27살 송준호다. 주노라는 이름으로 모델 일을 하고 있다. 준수 형과는 런던에서 룸메이트로 함께 살았었다. 비슷한 시기에 귀국해서 한국 들어온 지 반년 정도 됐다. 그런데 왜 우리 계속 나이를 밝히는 거지?(웃음)



무신사 김찬 디자이너와는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  


김찬 2년 전에 런던으로 3개월 간 여행을 갔다. 그때 이들을 알게 됐다. 당시 주노는 나의 영어 과외 선생님이었다.


주노 영국에서 살던 시절, 한 지인을 통해 한국에서 여행 온 분이 영어 과외선생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용돈벌이 겸 지원했다가 인연이 닿았다. 형과 영어 수업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잘 통하는 부분을 있었다. 당연히 내 룸메이트였던 준수 형과도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다.



무신사 영어는 많이 늘었는가?


김찬 커피는 주문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하하).


친다운이 전하는 소소한 일상

무신사 부부가 만드는 브랜드, 대학 동기가 함께 만든 브랜드는 봤어도 나이도 다르고, 살던 곳도 다른 세 사람이 함께 하는 브랜드는 처음 본다. 셋이라 마찰이 있을 때 조율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김찬 아직까지 마찰 같은 건 없다. 나름대로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다.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서 일을 하고 있다.



무신사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나.


주노 명함에 적을 만큼 명확하게 역할 분담이 되어 있진 않다. 많은 일을 함께 하지만, 각자 잘 할 수 있는 일들이 다를 뿐이다. 찬이 형은 오랫동안 챈스챈스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가 있고, 난 모델 일을 하면서 대중을 만나는 일에 익숙하다. 그들의 취향을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준수 형은 실무를 전담한다.


신준수 나는 구현자다. 셋이 아이디어를 내면 그걸 구현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노 형은 옷도 만들고, 그래픽도 할 수 있고, 홈페이지도 만들 수 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일을 한다. 많은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각자의 역할이 다르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셋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 이 조합이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친다운이 전하는 소소한 일상

무신사 브랜드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어릴 때부터 우리가 자주 듣고 자란 이야기는 ‘친 업(CHIN UP)’, 그러니까 턱을 들고, 당당하게 행동하라는 이야기다. 반대로 ‘친다운’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어색하면서도 재미있다. 이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주노 나는 해외에서 모델 일을 먼저 시작했다. 어느 날, 에이전시에 연락을 받고 캐스팅 현장에 갔다. 그곳에는 늘 100~200명 정도 모델들이 모이는데 이들은 디자이너에게 어필하기 위해 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려 애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2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고,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멋있어 보이려 턱을 들고 나를 어필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사진 촬영을 하는데, 그때도 어김없이 턱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때 포토그래퍼가 한 말이 ‘턱 내려(Put Your Chin Down)’이었다. 난 그 말에 머쓱해졌다. 나름대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턱을 치켜 든 건데 마치 ‘우쭐대지 말라’는 뜻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단어에 꽂히게 됐다. 찬이 형에게 이 이야기를 했고, 우린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 브랜드 이름을 친다운이라 정하게 되었다. 



무신사 되게 평범하고 일상적인 순간이 브랜드 이름이 되기도 하는구나.


주노 친다운이라는 말이 말 그대로 ‘턱을 내리라’는 뜻이지만 다르게 보면 ‘겸손할 줄 알아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뭐든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것이 싫다. 멋져 보이려고 애써 만든 것이 아닌 우리의 일상에서 나온 단어인 만큼, 우리에게 이질감이 없고 편한 게 제일 중요하다. 



무신사 리더는 누구인가.


김찬 리더는 없다.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주장하고 우린 그렇게 놀 듯이 일한다. 그래서 이견이 있어도 그 자체로 재미로 느꼈던 것 같다. 분명 과정 중에 마찰이라 할 만한 순간이 있었을 텐데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간 것 같기도 하다.


주노 형들은 ‘이렇게 해야 해’ 가르쳐 주는 타입이 아니다. 오히려 가만히 지켜본다. 준수 형도 구현하는 입장에서 작업량이 많은데 ‘이걸 다 내가 해야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생색을 내거나 티 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는 상하 관계가 친구처럼 평등한 관계 속에 있다. 



무신사 원래 시작할 때 포부가 제일 큰 법인데 친다운을 어떤 브랜드로 키우고 싶은가.    


김찬 한국에서 1등하고 싶다. 자신도 있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얼마나 걸릴 진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친다운이 전하는 소소한 일상

무신사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첫번째 컬렉션을 공개했다.


김찬 나는 한국에서 챈스챈스로 7년간 브랜드를 운영해봤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잘 알고 있다. 여러 브랜드의 흥망성쇄를 지켜보기도 했고, 여러 사정을 고려했을 때, 친다운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조합으로 특색을 갖춘 브랜드라 생각한다. 게다가 시작도 꽤 괜찮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신준수 학교를 다니면서 개인 브랜드를 갖는 건 어떤 기분일까 항상 궁금했다. 생각보다 빨리 브랜드를 론칭해 뿌듯하다. 좋은 동반자를 만나 감사하고 모든 게 재미있고 즐겁다.  


주노 우리가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로 많은 인기를 얻고, 또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한 건 아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건 우리가 보기에 멋있는 사람들이 우리 옷을 좋아해주고, 입고 만족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우리의 일상에 공감한다. 이런 지점에서 앞으로 더 잘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



무신사 친다운이 생각하는 ‘멋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주노 과함이 없고, 여유로우며 자연스러운 사람들이다. 튀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는 너나할 것 없이 자기 어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색을 드러내려 과장된 무언가를 서슴지 않는데 우리는 그 부분에 있어 소극적이다. 우리가 우리다울 수 있을 때 자연스러운 멋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친다운을 입어주길 원한다.  



무신사 이번 컬렉션을 소개해달라.


주노 친다운이 탄생하게 된 스토리, 그 자체가 이번 컬렉션의 주제다. 에이전시에 연락을 받고, 캐스팅 현장에서 겪었던 그 일 말이다. 우리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컬렉션을 오픈했다. 그때 한정으로 선보인 티셔츠가 있는데 당시의 일기로 꾸몄다. 굉장히 일상적인 일. 대단하지도 않고, 큰 일도 아니지만, 그냥 우리 삶 그 자체인 그런 일.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를 컬렉션 주제로 보여줄 계획이다. 



무신사 이번에 선보인 아이템에도 일상의 이야기가 곳곳에 담겨 있겠다.


주노 모든 아이템에 그래픽을 최소화했다. 대신 캐스팅 과정을 그대로 적었다. 기다리고, 걷고, 사진을 찍었다. 그 이후에 친다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과정을 Wait, Walk, Photo 이렇게 단어의 나열로 표현했다. 

일기장처럼 일상이 담긴 컬렉션을 만들다 보니 아이템 역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닿아 있다. 가령 나는 트레이닝 팬츠를 즐겨 입고, 또 굉장히 많은 아이템을 갖고 있다. 특히 차콜 컬러는 구하기 힘든 드문 컬러다. 그래서 이번에 조거 팬츠에 치콜 컬러를 입혔고, 바지에 뭔가를 거는 것을 좋아해서 바지 뒤나 옆에 고리를 달았다. 그것은 조거 팬츠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 다운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무신사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꼽아본다면?


김찬 다 마음에 들어서 하나만 꼽기 어려운데?(하하)


신준수 티셔츠가 마음에 든다. 친다운을 줄여서 CD라고 표현했는데, 우린 알파벳 C를 괄호로 표현했다. 알파벳 C보다 턱 주름 같아 보여 재미있다. 로고도 흔히 하듯 왼쪽 가슴에 새기는 것이 아니라 어깨 아래 위치하는 등 우리가 좋아하는 포인트를 보여주려 노력했다. 상의는 봉제선이 독특한데, 뒷판을 훨씬 크게 만들어 앞에서 봤을 때 뒷판의 봉제선을 볼 수 있다. 뒤에서 감싸주는 듯한 핏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길이는 짧게 만들고, 팔은 길게 표현했다. 이런 핏이 입어보면 굉장히 편하다. 그래서 우리 옷은 입어봐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다른 스트릿 브랜드에서 흔히 보여주는 통바지가 아닌 스키니 진을 선보인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스키니진을 보여주는 대신에 우리가 평소에 좋아하는 디테일을 더했다. 엉덩이 위치를 내리고, 곳곳에 고리를 단 것. 스키니진은 우리가 만든 티셔츠, 스웨트셔츠의 디테일과도 잘 어울린다.



무신사 남성복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는 컬러 구성이 인상적이다.  


김찬 우리는 두 개의 컬러에 집중하기로 했는데 그것이 레몬과 핑크다. 쉽지 않았지만 남자들이 피하는 색이라 더 해보고 싶었다. 우리는 남자가 그런 걸 입을 때 더 멋있다고 생각한다. 카디건과 티셔츠에 레몬 컬러를 입히고, 핑크 팬츠에 독특한 워싱을 더했다.


친다운이 전하는 소소한 일상

무신사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신준수 핫서머를 준비중이다. 요즘 스트릿 신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래픽으로 승부하고, 티셔츠는 무조건 오버사이즈 핏. 현란한 그래픽 일색인 스트릿 신에서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려 한다. 일상적인 것에 작고 사소한 위트를 더하는 느낌으로! 이번 달 안에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핫서머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주노 아까 찬이 형이 한국에서 1등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말에 보충 설명을 더하고 싶다. 우린 매출로 1등이 아닌 “한국에서 제일 재미있게 옷 만드는 애들이 누구 있지?”라는 질문에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싶다. 한국에서 제일 재미있는 조합에 순위를 매겼을 때 1순위로 오르내리는 팀이고 싶다.


김찬 답변을 바꾸고 싶었는데, 대신 말해주어 고맙다(하하).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토대로 친다운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우리 기준에 멋있는 걸 계속 해나가고 싶다.




관련 링크 :


친다운 무신사 스토어

store.musinsa.com/chin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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