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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무신사 매거진] 우리만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정의하기 8 목록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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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엠지엘의 미니멀리즘은 계속 성장 중!

‘고급진 깔끔함’에서 ‘새하얀 도화지’를 꿈꾸게 되기까지 변화와 성장을 계속했다. 


에디터 : 홍정은 | 포토그래퍼 : 임상민 | 디자이너 : 황현하


놈코어가 패션계를 휩쓸던 서너 해 전만 해도 미니멀 룩, 미니멀리즘이라는 단어가 꽤나 자주 보였다. 솔리드 패턴의 티셔츠나 셔츠, 슬랙스, 싱글 코트 등 똑 떨어지는 디자인과 핏이 대부분이었고, 화이트 컬러의 깔끔한 스니커즈가 필수품이었던 시절. 지금의 트렌드는 많이 다른 모습이지만 그와 별개로 미니멀 룩은 언제나 존재하는 하나의 스타일이다. 그렇기에 스트릿웨어가 단단히 기세를 굳힌 2017년에도 ‘미니멀 가먼츠 랩(MiniMal Garments Lab)’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론칭하는 브랜드도 있는 거다. 미니멀 룩의 혹한기를 뚫고 시작한 브랜드 엠엠지엘(MMGL), 이들은 트렌드와 스타일 사이의 줄타기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2년 간 먼 길을 돌아 이제야 제 길에 들어섰다는 엠엠지엘의 두 디렉터와 나눈 이야기. 


우리만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정의하기

▲MMGL 디렉터 오윤석(좌), 이상희(우)



무신사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보자고 해서 놀랐다. 직원도 아닌데. 


이상희 하하, 3개월 정도 무신사 스튜디오를 이용한 적이 있어서 아주 잘 안다. 사무실도 가깝고. 여기가 촬영하기 더 좋을 것 같아서 이쪽으로 하자고 했다. 


무신사 여러모로 무신사와 인연이 깊은 것 같아 더 반갑다. 두 분 모두 인사 부탁 드린다. 


이상희 미니멀 가먼츠 랩, 엠엠지엘의 공동 대표이자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이상희다. 


오윤석 마찬가지로 공동 대표이자 디자인 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오윤석이다.  



무신사 두 사람 같이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역할을 나누었나보다. 


이상희 브랜드 론칭 전 패션 회사를 다닐 때 만났다. 나는 마케팅 일을 했고 형은 MD였다. 둘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비슷해서 ‘우리가 좋아하는 옷을 만들어 팔자!’ 이렇게 된 거다. 자연스럽게 브랜드 만들고도 각자가 하던 일에 더 가까운, 잘 할 수 있는 일을 맡게 되었다. 



우리만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정의하기



무신사 내가 맞춰보겠다, 이상희 대표 쪽이 바깥 활동, 오윤석 대표가 집안 살림을 하지? 오윤석 대표는 엄청 꼼꼼할 것 같다. 지금도 말 몇 마디 섞어 보지 않았는데 두 사람 성격이 확 달라 보인다. 


오윤석 맞다(웃음). 나는 주로 숫자 보는 일과 디자인, 제작을 담당한다. 둘이 성격도, 잘할 수 있는 일도 달라서 더 합이 잘 맞는다. 그래도 디자인이나 제품에 대해 지향하는 바는 같다. 회사 다니며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일을 시작한 건데, 둘 다 원하는 게 비슷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무신사 두 사람이 그렸던 MMGL의 모습은 어땠나? 어떤 모습의 옷을 만들고 입고 싶었던 건지 궁금하다. 


이상희 2017년에 론칭하고 이제 딱 2년 정도 함께 왔는데, 처음에는 딱 이름 같은 옷을 만들고 싶었다. ‘미니멀 가먼츠 랩’이라는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을 거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을 선보이고 싶었고, 고급스럽더라도 다가가기 힘든 브랜드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만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정의하기



무신 처음에는? 그 사이에 노선의 변화가 있었나? 


오윤석 하하, 노선 변경이랄 것까진 없고, 그냥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기간이었다. 아무래도 스트릿 트렌드가 강세이다 보니 그에 맞춰서 로고가 돋보이는 티셔츠나 스웨트셔츠를 내놓기도 했다. 어쨌든 팔리는 옷을 만들어야 하는 게 브랜드의 숙명 아닌가? 그러다 올 겨울에 정신을 차렸다(웃음). 우리가 잘하는 것,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 



무신사 그럼 이번 19 S/S 시즌 컬렉션은 다시 초심의 미니멀리즘에 더 가까워졌겠군?


오윤석 맞는 말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결과물로 나온 컬렉션만 보면 미니멀리즘으로 회귀한 것이 맞지만, 미니멀리즘에 대한 우리의 정의 자체가 처음과 달라졌다. 



우리만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정의하기



무신사 어떻게 달라졌을까? 


오윤석 처음 브랜드를 시작할 때 생각한 미니멀리즘 스타일링 전반 그러니까 룩을 ‘통’으로 정의했다. 쉽게 말해 가급적 모든 요소를 떼어낸 깔끔한 아이템으로 채운 하나의 룩을 상상한 거다. 슬랙스, 싱글 코트, 솔리드 패턴의 상의 등의 식으로. 그런데 우리 고객들의 후기나 스타일링을 살펴보니 그게 아니더라. 오버사이즈 후디에 우리가 만든 트렌치 코트를 레이어드 하고, 깔끔한 슬랙스에 하이프 스니커즈를 신는다. 이걸 보면서 미니멀 스타일이라는 것이 꼭 하나의 ‘전체’여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신사 제품을 기준으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오윤석 이 백팩을 기준으로 설명해보겠다. 가방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인데 깔끔한 코트에도 멜 수 있는 백팩을 떠올리고 만들었다. 올 블랙에 전형적인 투포켓 디자인이다. 하지만 스니커즈에 후디와 트렌치코트를 매칭할 사람이 입기엔 심심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런 클리어 포켓 같은 디테일을 더했다. 여길 비우면 그냥 깔끔한 백팩이지만 누군가는 여기에 슈프림 택을 넣고 다닐 수도 있고 그래피티 아트가 그려진 일러스트 작품을 넣을 수도 있다. 그러면 이 가방은 미니멀리즘에 가까운가, 스트릿 스타일에 가까운가? 그건 사용자들의 몫이라는 거다. 우리가 내민 백팩은 도화지다. 어떤 스타일링을 할지는 고객들이 결정하는 것이고, 우리는 최대한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최소한의 멋진 옷을 제안하려는 것. 



우리만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정의하기



무신사 말은 쉽게 하는데 실제로 만들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오윤석 핏에 신경을 많이 썼다. 미니멀 스타일로만 입었을 때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스트릿웨어나 아메카지 등 다른 스타일과 믹스해도 겉돌지 않을 적당한 오버 핏을 찾느라 애썼다(웃음). 여기 보이는 팬츠나 트렌치 코트 모두 그 적절한 선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찾은 핏을 적용한 신상품이다. 



무신사 제품만 놓고 보면 그냥 깔끔한 미니멀, 캐주얼 아이템 같다. 


오윤석 맞다. 그런데 막상 입으면 다른 스타일의 어떤 아이템과도 어울릴 수 있는 유연한 아이템이 될 거다. 생각해봐라. 뭘 입든 MMGL의 아이템 하나는 꼭 착장에 끼어들어가는 거다. 눈에 띄는 컬러는 아니지만 없으면 그림을 완성할 수 없는 빈 도화지. 그게 지금의 우리가 다시 정의한 미니멀리즘이다. 



우리만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정의하기



무신사 뭔가 제대로 된 길에 들어선 사람의 확신이 느껴진다. 올해는 다시 잡은 길을 확고히 하는 게 목표겠군? 


이상희 추상적이지만 두 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시 본 궤도에 올린 우리 스타일을 공고하게 해서 고객들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또 한편으로는 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들을 조금씩 해보는 것.  


무신사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일이 있나? 


이상희 거창한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백팩에 도전한 것처럼 안 해본 아이템을 시도할 수도 있고 컬렉션 구성을 확장할 수도 있다. 조금씩 변화를 준다는 의미다. 하하. 열심히 해야지 MM으로 시작하는 다른 브랜드와 헷갈리시는 분들도 많은데, 올해는 우리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 시킬 거다. 



우리만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정의하기


무신사 앞으로 MMGL이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기를 원하나? 사람으로 치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 


이상희 사람? 글쎄, 어려운 질문이다. 아, 양동근! 양동근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무신사 지금까지 열심히 나눈 대화에서 갑자기 이렇게 이렇게 다른 데로 튀기 있나? 


이상희 하하. 이게 엄청 어려운 일이다. 아티스트 양동근을 보면 예능이나 드라마, 영화에서 늘 편안한 분위기를 맡는다.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친근한 느낌? 하지만 어느 누구도 양동근이라는 래퍼, 배우를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 쉽게 다가갈 수 있지만 쉽게 보진 않는 거다. MMGL도 그런 브랜드가 되었으면 한다.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입을 수 지만 자신만의 포스가 있는? 그래서 매력적인 브랜드. 



무신사 그렇게 말하니 이해가 되네. 알겠다, 부디 그런 존재감을 가진 브랜드로 성장하길!


이상희 고맙다. 이야기하면서 더 정리가 된 것 같다. 앞으로 MMGL이 확고한 캐릭터를 잡아가는 모습 지켜봐 달라. 



관련 링크 :


MMGL 무신사 스토어

store.musinsa.com/mm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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