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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무신사 매거진] 팔칠엠엠서울은 원래부터 사기다! 22 목록으로 이동
팔칠엠엠서울은 원래부터 사기다!
2018 S/S COLLECTION “Mr. tired at Mytistclub”

에디터 : 조세희 ㅣ 포토그래퍼 : 이종삼 ㅣ 디자이너 : 조은정

톱모델이자 디자이너인 김원중과 박지운이 전개하는 브랜드 팔칠엠엠서울(87mm_Seoul)이 10월 20일 호림아트센터에서 2018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패션쇼를 통해 새 시즌을 예고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준비한 2018 S/S 컬렉션,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고 프레젠테이션 현장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팔칠엠엠서울은 원래부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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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이 열린 호림아트센터 지하 1층 JBN갤러리는 오픈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갤러리에 입장하기 전, 실험복과 같은 하얀 가운을 걸쳐야만 입장할 수 있었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갤러리로 들어서자마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눈앞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공간에 그 흔한 오브제 하나 없이 팔칠엠엠서울의 새 옷을 입은 모델들이 마치 마네킹처럼 서 있었다.



팔칠엠엠서울은 원래부터 사기다!

팔칠엠엠서울의 디렉터로서 김원중과 박지운은 관람객들을 맞이하느라 정신 없이 바빴지만, 무신사 회원들을 위해서는 전시 컨셉트에 관하여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팔칠엠엠서울이 그동안 보여줬던 테일러링 보다는 단조로운 구조와 실루엣으로 완성했다. 관람객들이 우리 옷을 걸친 모델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하얗게 칠하고 빛의 조도를 과장되게 설정하여 눈부시고 낯선 공간으로 만들었다.” 디렉터 김원중이 밝힌 의도 그대로 새하얀 공간은 팔칠엠엠서울의 새 옷에 몰입하게 만들어주었다. 관람객들이 하얀 코트를 걸쳐야만 했던 까닭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행여나 관람객의 옷이 너무 튀어 전시의 몰입도가 떨어질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전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이색적인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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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S 컬렉션의 주제는 '미스터 타이어드 앳 마이티스트 클럽(Mr.tired at Mytistclub)'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공간의 이름이기도 한 ‘마이티스트 클럽(Mytistclub)’은 ‘마이 아티스트 클럽(My Aritist Club)’의 줄임말. 미스터 타이어드는 브랜드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로 피곤에 지친 현대인을 뜻한다. 이런 피곤한 현대인에서 영감을 받은 릴렉스웨어로 컬렉션을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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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뽀글’한 펌 헤어의 모델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단상 위에 서 있었다. 릴렉스웨어를 표방한 만큼, 디테일을 최대한 배재한 여유로운 실루엣의 옷들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구겨 신은 신발은 피곤한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했다.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눈속임 방식’을 사용한 것이다. 편직된 니트의 텍스처를 디지털 프린트하여, 눈으로는 니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차가운 질감의 화섬유 제품이었던 것. 또한 담백한 느낌의 옷차림에 매치한 머플러를 목이 아닌 얼굴에 둘러 유니크한 무드를 한껏 살린 점도 인상적이었다. 브랜드의 위트가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팔칠엠엠서울은 원래부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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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눈길을 끌었던 포인트는 바로 컨버스(Converse)의 스니커즈였다. 컨버스의 ‘시티백 컬배러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스니커즈로, 팔칠엠엠서울의 라이닝 로고와 시리얼 넘버를 새겨 포인트를 주었다. 깔끔한 디자인이라 새로운 컬렉션과 무던하게 어우러졌는데, 아쉽게도 실제로 판매될 상품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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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히’ 전시를 둘러보고 나니, 전시장 입구에 의아하게 붙어 있던 글귀가 자연스레 이해되었다. 아티스트 백남준이 남긴 “원래 예술이란게 반이 사기입니다”라는 말을 “우리는 원래부터 사기입니다!”라고 유쾌하게 패러디한 것 말이다. 자신의 브랜드를 ‘사기’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그들이 어쩐지 그만큼 자신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는 역설적인 뜻으로 느껴졌다. 한 시간 남짓 진행한 팔칠엠엠서울의 프레젠테이션, 더욱 자세하고 꼼꼼하게 새 컬렉션을 보여주고 싶다는 브랜드의 말처럼 브랜드의 노력과 결실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관련 링크 : 팔칠엠엠서울 무신사 스토어 (store.musinsa.com/8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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