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사육사? 이런 출근 룩 봤음? 디자이너답게 남다른 감각을 뽐내는 무신사 디자인팀의 출근 룩! |
에디터 : 강진기 | 포토그래퍼 : 김광래 | 디자이너 : 김현직
무신사 TV의 <출근룩> 팀이 이번에 만난 사람들은 바로 무신사의 이미지를 책임지고 있는 디자인팀. 디자이너답게 그 어느 때보다 심상치 않은 출근 룩을 선보인다!
박승조 | 디자인팀 주임
무신사 알라딘 보고 왔나 보다.
박승조 맞다. 오늘 출근 룩 역시 최근에 본 영화 ‘알라딘’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웃음). 뾰족 구두는 없지만 루즈한 팬츠와 중동(?) 무드의 슈즈로 알라딘 주인공처럼 입었다. 조금 과했나?
무신사 전혀! 이제 곧 ‘라이온 킹’이 개봉하는 걸로 아는데 그럼 다음 번엔?
박승조 …
무신사 가방이 무척 인상적이다(서둘러 말 돌리기)
박승조 아, 이건 내가 직접 만든 가죽 가방이다. 매주 가죽 공방을 다니며 완성했다. 애착이 깊은 아이템이다.
무신사 역시 심상치 않아 보이는 이유가 있었다.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나?
박승조 아메카지 스타일에 나만의 개성을 넣어 입으려고 노력한다. 오늘 출근 룩처럼. 그렇게 스타일링하는 게 재미있다.
강민 | 디자인팀 대리
무신사 오늘 출근 룩의 포인트는 뭘까?
강민 얼마 전에 점을 봤는데 블랙과 레드가 내 사주에 좋다더라. 그래서 레드 컬러 장미가 담긴 자라(ZARA) 티셔츠, 블랙 컬러 베리베인(VERYVAIN) 팬츠 그리고 블랙 컬러의 뉴발란스(NEW BALANCE) 스니커즈를 입었다. 로또 좀 사러 가야겠다.
무신사 점지 받은 스타일 말고,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강민 스트릿 무드의 룩을 좋아한다. 특히 좀 짧고, 붙는 실루엣의 옷을 즐겨 입는다 물론 회사 밖에서만(웃음).
무신사 그 스타일을 당장 못 봐서 아쉽다. 오늘의 아이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강민 챔피온(CHAMPION) 가방을 아낀다. 들고 다니기 편한데 엄청 많이 들어간다. 매일 이것만 들고 다닌다.
이해원 | 디자인팀 주임
무신사 출근 룩 콘셉트가 뭔지 알 것 같은데 내가 얘기해도 되나?
이해원 캡틴선샤인(KAPTAIN SUNSHINE)의 올리브 컬러 셋업과 유니클로(UNIQLO) 셔츠,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의 타이, 클레망(KLEMAN) 슈즈로 포멀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주변에서 사육사 룩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무신사 예감이 틀리지 않아 기쁘다. 어쩐지 지난 주말에 동물원을 갔을 때 만난 것 같더라. 평소에도 늘 사육… 아니, 이렇게 입고 출근하나?
이해원 캐주얼과 포멀을 믹스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포멀하지만 편안하고 재미가 있는 스타일이 좋다.
무신사 오늘 제일 신경 쓴 코디는?
이해원 앤드 원더(AND WANDER) 크로스백. 차분한 셋업 스타일에 귀여운 분위기를 더하는 포인트 아이템이다!
김하영 | 디자인팀 사원
무신사 오늘의 출근 룩 소개를 부탁한다.
김하영 평소에 블랙 컬러를 엄청 선호한다(웃음). 그래서 오늘도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5252 BY OIOI) 블랙 반소매 티셔츠와 블랙 팬츠, 몬스터리퍼블릭(MONSTER REPUBLIC)의 크로스백, 블랙 반스(VANS) 스니커즈로 꾸몄다.
무신사 전체적인 무드가 스트릿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 같다.
김하영 단정하고 깔끔한 스트릿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많은 스트릿 브랜드가 있는 무신사에 입사하기 전부터 자주 이용해왔다. 무척 만족한다.
무신사 뜬금 없는 애사심에 손과 발이 없어질 것 같다. 나만의 코디 노하우가 있다면?
김하영 롤업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팬츠 밑단을 롤업하면 발목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박세기 | 디자인팀 대리
무신사 아니, 큰형님. 여기는 어쩐 일로…? 농담이다. 오늘 스타일의 콘셉트를 설명해달라.
박세기 갑자기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시원한 바캉스 룩으로 꾸몄다. 에이치앤엠(H&M)의 하와이안 셔츠, 로얄라이프(ROYALLIFE)의 민트 컬러 쇼츠를 입었다.
무신사 이렇게 입으면 정말 당장이라도 놀러 가거나 어디 수금하러… 하하. 아! 항상 이런 휴양지 룩을 선호하나? 셔츠가 탐난다. 엄청 새 것 같다!
박세기 사실 어제 샀다(웃음). 오늘 출근 룩 촬영을 위해! 진짜 안 사려고 했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더라.
무신사 솔직하게 얘기해 줘서 고맙다. 괜찮다. 사서 입고 출연한 분들 꽤 있는 걸로 안다. 원래 인생이 그런 것 아니겠나? 근데 정말 자연스럽고 어울린다! 물론 다른 방면으로도!
박세기 고맙다. 사실 바캉스 룩은 꼭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스타일이라 매우 만족한다. 그래서 일부러 하와이안 셔츠로 골랐다. 변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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