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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무신사 매거진] 트렌드를 고집하지 않는 것이 진짜 트렌드! 11 목록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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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인기의 스컬프터

진짜 빈티지 캐주얼의 무대를 짓다.


에디터 : 조혜나ㅣ포토그래퍼 : 김광래ㅣ디자이너 : 이서영


트렌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브랜드를 만났다. 패턴과 컬러의 변주로 수많은 마니아를 이끌고 있는 스컬프터(SCULPTOR). 탄탄한 테일러링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매니시하고 유니크한 빈티지 캐주얼 룩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으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여성스러운 뉴 클래식 라인과 유니섹스를 위한 스트리트 클래식 라인, 스트라이프 패턴의 SSS라인 등 다양한 캡슐 컬렉션으로 소녀들을 매혹시키더니 최근에는 팀 스컬프터(TEAM SCULPTOR)라는 카테고리를 추가해 30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조각가’라는 뜻을 지닌 브랜드 이름처럼 고객들의 마음을 조각하고 있는 스컬프터 김가영 디렉터를 만나 인기 비결을 들었다.


트렌드를 고집하지 않는 것이 진짜 트렌드!

무신사 쇼룸이 너무 예쁘다.


김가영 1년 동안 비어 있었던 페허 같은 집을 직접 인테리어 했다. 가구들은 모두 그림을 그려서 직접 주문 제작한 것이다. 조명은 을지로를 다니면서 직접 골랐다. 공간에 대한 욕심이 크다. 지금 다시 인테리어 작업을 하면 더 근사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



무신사 스컬프터만의 독특한 향기는 어떻게 형성되었나.


김가영 스컬프터가 지향하는 ‘너드(Nerd)’ 모티브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어린 시절에 느낀 컬쳐 쇼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때 나는 미국 하숙집 아줌마의 아메리칸 레트로 스타일에 홀딱 빠졌다. 하루 종일 옷을 만지고 놀아서 하숙집 식구들이 내게 재봉틀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학에서는 패션디자인이 아닌 신문 방송학을 전공했지만.



무신사 ‘너드’는 좀 소외된 부류가 아닌가.


김가영 스컬프터는 너드의 마니아적인 이미지를 차용한다. 캐릭터와 개성이 분명한 탓에 느껴지는 약간의 괴짜 같은 엉뚱함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너드의 스타일 말이다. 원단 사용도 그렇다. 체크 원단은 구석에 숨어 있는, 그래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을 찾는다. 그래서 시장에서 주로 하는 질문이 ‘이거 잘나가요?’다. 인기 원단이라고 하면 우리와 인연이 없다. 남들과 조금 다른, 소외된 것에서 매력을 느낀다. 스트라이프는 너드의 느낌을 가진 원단을 찾기 힘들어서 색 조합을 새롭게 해서 주문 제작한다.



무신사 그렇다면 하숙집 아줌마가 뮤즈인건가.


김가영 푸하하, 그건 아니다. 하숙집 아줌마는 패션에 관심이 없는 평범한 미국 여자다. 늘 박시한 티셔츠에 ‘배바지’를 즐겨 입었다. 덕분에 민낯의 아메리칸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 옷 정리에도 소질이 없었다. 하숙집 지하 창고에 내려가면 1950년대의 옷이 막 쌓여 있을 정도니까. 그 곳이 내 놀이터 였고 그때 형성된 취향으로 지금은 빈티지 컬렉터가 되었다. 스컬프터의 컬러는 오래 전부터 나의 취향이었다.


트렌드를 고집하지 않는 것이 진짜 트렌드!

무신사 빈티지 캐주얼이라는 확고한 색깔이 있는 스컬프터에게 트렌드란 무엇인가.


김가영 트렌드를 고집하지 않는 것이 진짜 트렌디하다고 생각한다. 이 역시 미국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한물간 아이템도 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스타일링 하지 않나. 나는 그 자신감과 고집이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레트로 패션이 주목 받게 되면서 스컬프터가 더욱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트렌드의 변화가 두려운 건 아니다. 스컬프터의 진짜 인기 비결은 트렌드가 아닌 취향이기 때문이다. 고맙게도 팬층이 두텁다.



무신사 영감을 주로 어디서 얻나?


김가영 여행에서 얻는다. 여행지에 가면 간판을 찍는 습관이 있다. 특히 일본과 태국의 간판이 예쁘다. 컬러도 매력적이고, 폰트도 레트로 무드의 전형이라 많은 힌트를 얻는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항상 올드타운의 빈티지 숍에 들른다. 내 옷장엔 여행 중에 사온 빈티지 옷이 가득하다. 촌스러운 단추와 장식은 물론 고전적이면서 완성도가 높은 봉제 방식과 같은 요즘 패션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엉뚱함과 완벽한 손맛에서 영감을 얻는다.



무신사 스컬프터의 옷에는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김가영 고맙다(웃음). 조금은 독특한 디자인 방식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고의 과정이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하더라. 나는 책 한 줄을 읽어도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리며 읽는 스타일이다. 우선 시즌의 컨셉트가 분명해지면 먼저 공간을 이미지화한다. 모든 디자인이 공간에 대한 상상에서 나오는 셈이다. 하나 하나의 아이템이 무대에 선 배우랄까. 그러다 보니 아이템 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가 담긴다. 어떤 고객이 스컬프터의 옷을 두고 ‘표정이 있는 옷’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 표현이 정확한 것 같다.



무신사 디자인할 때 포기 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김가영 내가 만든 빈티지한 세트 속에 완벽하게 어우러져야 한다. 진짜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이 진정성 있는 레트로 무드를 추구한다. 어중간한 빈티지 느낌은 불완전함과 이질감이 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옷이 옛날 옷 같으면 안되지 않나. 세련미를 더하는 단계가 늘 어려운 숙제다. 평범한 티셔츠 하나도 못생긴 미국 티셔츠 같았으면 해서 아무렇게나 막 만든 광고 전단지에 들어갈 법한 자간이 불규칙한 타이포그래피를 넣기도 하고, 스티커를 붙인 느낌으로 로고를 삐뚤게 넣기도 한다. 말하면서 느끼는 건데 나 되게 완벽주의자 같다(웃음).


트렌드를 고집하지 않는 것이 진짜 트렌드!

무신사 그래서 그런지 룩북과 영상에 대한 팬도 많다.


김가영 룩북과 영상에 영화적인 연출을 하는 브랜드는 스컬프터가 처음이다. 그래서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든다.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촬영이 진행되는 세트는 직접 제작한다. 그러다 보면 단순히 촬영을 위해 만들어지는 아이템도 있다.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서 넣은 작은 아이템이 리얼한 신을 이끄니까. 완벽한 연출을 위해 벼락치기도 한다. 막 촬영하는 중간에 옷이 도착하기도 한다. 하하하. 그래서 지난 시즌에는 80착 이상을 하루에 다 찍었다. 모델이 ‘배드 클라이언트’라고 SNS에 올렸다.



무신사 연출을 위해 제작된 것들에 대한 반응은 어떻나.


김가영 그런 아이템은 그 시즌 나의 짐이 된다. 안 팔리면 시즌 내내 욕을 먹는 거지(웃음).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그렇게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통조림 초는 지난 시즌 ‘디스토피아’ 컨셉트의 촬영 때 고집해서 특별히 제작했다. 생존을 다투는 장면에 통조림은 필수 아닌가! 사전 모양의 노트는 작년 겨울에 나왔다. 다행히 지금까지 이런 컨셉트 아이템의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을 해보고 싶다. 슈프림(Supreme)의 망치처럼 위트 있는 아이템도 만들어 보려고. 사실 나는 ‘답정너’ 스타일이다(웃음).



무신사 6년째 브랜드를 이끌면서 어려움은 없나.


김가영 남편이기도 한 이유태 대표는 일본 문화복장학교에서 여성복과 남성복을 전공하고 테일러링 기술을 배운 실력자다. 든든한 ‘빽’이 있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든다. 브랜드 초창기부터 (그땐 남자친구였던) 그에게 내 취향을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점점 스컬프터의 색깔이 됐다. 그러다 보니 내 역할이 점점 커지더라. 일러스트도 밤새 독학하며 터득했고 디자인도 현장을 뛰면서 배웠다. 막상 디렉터가 되고 나니 부담만큼 기쁨도 큰 것 같다. 길을 걷다가 우리 옷을 입은 고객들을 보면 너무 예뻐서 안아주고 싶다!



무신사 다음 시즌의 컨셉트와 디자인이 궁금하다.


김가영 스포티한 무드를 녹여 볼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 난다. 1980~1990년대의 스트릿 무드도 더넣어 보려고 한다. 빅 사이즈 로고 플레이도 스컬프터답게 유쾌하게 풀어볼 예정이다. 레트로, 스포티즘, 스트리트 캐주얼 이들의 조합으로 완성된 스컬프터 너드만의 컬러를 기대해 달라. 상상 이상으로 신박한 영상도!


관련 링크 :


스컬프터 우신사 스토어

wusinsa.musinsa.com/sculptor


팀 스컬프터 우신사 스토어

wusinsa.musinsa.com/teamscul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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