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62
자료제공|worksout|글,편집|심준섭,조만호|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Nike하면 농구화, Adidas하면 축구화 등등 브랜드 이름과 동시에 따라오는, 이른바 마스코트 격 제품 군이 있다. Nike에서 아무리 축구화를 잘 만든다고 한들 누구든지 나이키하면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의 슬램덩크를 더 강하게 기억할 것이 분명하며 Adidas의 농구화가 이제 최고 수준으로 잘 나온다고 한들 배컴이 발목 꺾으며 프리킥을 차는 장면보다 Adidas를 잘 설명하기는 힘들 것이니 말이다.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때문에 한 브랜드에서 그 브랜드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마스코트제품에 쏟는 정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Nike의 줌플라이트V를 신던 이들은 이 이상의 농구화는 없을 거라며 탄복했겠지만 Nike는 어떻게 해서든 단점을 파악하여 보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그러한 노력은 Adidas의 프레데터 시리즈에도 마찬가지로 기울여지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의 책임은 그만큼 막중하다. 그것은 120년 전통의 스트릿 브랜드 Carhartt Streetwear(이하 칼하트)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칼하트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무엇일까? 로고 비니, 후드 집업? 다 틀렸다. 칼하트 최고의 아이템은 Work in Progress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원단을 바탕으로 한 Denim이다. 각 브랜드에서 최고의 정성을 쏟는 제품군들을 찾아 다니는 무신사매거진은 심플함과 퀄리티로 설명할 수 있는 120년 전통의 스트릿웨어 브랜드 칼하트 스트릿웨어의 데님을 집중 조명한다.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많은 이들이 칼하트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아마 비니를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맞다. 미국에서 워크웨어로 태어나 스트릿웨어로서 유럽으로 건너갈 때 히트친 아이템이 바로 비니와 오버롤 등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칼하트 스트릿웨어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데님이다. 칼하트 하면 떠오르는 더 이상은 말할 필요가 없는 퀄리티와 다양한 핏으로 구분된 칼하트의 데님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으로 독일의 최대 규모의 원단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Work In Progress 의 자회사인 칼하트이니만큼 원단의 수급이 자유로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칼하트에서 직접 제작한 데님의 생산과정 동영상을 보고 시작하자.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무슨 옷이든지 옷의 출발은 바로 원단일 텐데 독일 최고 수준의 원단 회사에서 자유롭게 원단을 공급 받을 수 있다면, 그거보다 좋은 출발이 있을까 싶다. WIP(work in progress) trading fabric sourcing and buying Department가 바로 칼하트 스트릿웨어의 원단을 결정하는 곳인데 전 세계 최고의 공급자로부터 가장 좋은 원단을 공급받아 선택하게 된다. 칼하트의 모든 작업은 전부 파트 별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특징. 우선 MTC(manufacture tunisienne de confection)라는 단순한 생산 과정을 거치게 되면 바로 “Quality control system”으로 넘어가게 된다.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큰 오차부터 실밥 제거 하나까지 신경을 쓰는데 퀄리티, 룩, 워싱, 흠집에 대한 파트가 세세하게 나뉘어져 있다. 워싱 과정도 상당히 깐깐한 편인데 기계를 사용한 워싱이 아닌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워싱이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워싱 과정 역시 파트 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이한 것은 ‘워싱 실험실’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 일종의 워싱의 노하우를 쌓는 것으로 끊임 없이 워싱 기술을 발전 시켜나가는 곳이다. 세세하게 분화된 제작과정을 거친 칼하트의 바지는 핏과 소재별로 구분되는데, 그 중 2009년 칼하트에서 가장 주력으로 하고 있는 5개의 바지를 공개한다.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칼하트의 데님 라인은 3~40개 정도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것들을 모두 소개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2009년 시즌 칼하트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5개의 라인을 소개한다. 허나, 글로 아무리 쓴다 한들 입어보고 만져보는 것만 못할 것이다. 대안이 있다면 룩북을 보는 것. 웍스아웃에서 마련한 룩북과 간단한 텍스트를 보며 칼하트의 데님에 대한 이해를 높여보자.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데님을 잘 만드는 회사는 이미 많다. 청바지의 대명사인 리바이스, 그리고 블랙 라이더로 유명한 LEE 등 전통 있는 데님 메이커들이 많다. 하지만 칼하트 또한 120년 전통을 지닌 스트릿웨어 브랜드로 확실하게 구분된 데님 군을 갖고 있는 브랜드이다. 특히 원단의 퀄리티와 섬세한 마감은 여타 브랜드들 중 발군이다. 하지만 이런 칼하트의 데님은 지금까지 스트릿웨어보다는 워크웨어가 유명했던 탓에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칼하트 코리아가 생기고 정식으로 칼하트 스트릿웨어의 모든 것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만큼 정말 칼하트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겠다. 아무리 피곤하다고 하더라도 실컷 참다가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졸아버리는 것처럼 애석한 일도 없으니 말이다.


Carhartt Street wear의 중심, DENIM

패션 웹진이자 셀렉트숍인 무신사는 스트릿, 어반, 스포츠, 디자이너 브랜드의 다양한 정보 및 상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www.musin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