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유니폼브릿지가 다녀온 명성관 9

유니폼브릿지가 다녀온 명성관

성수동의 오래된 명성 이발관을 개조하니 독특한 분위기의 차이니즈 바 명성관이 됐다.


에디터 : 김용현 | 자료제공 : 유니폼 브릿지


생활 속에 유니폼브릿지를 녹여낸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좇는다. 그 첫 번째로 유니폼브릿지는 명성관을 찾았다. 명성 이발관의 간판을 달고 있는 이곳은 30년 넘게 운영한 이발소를 개조해 만든 특별한 분위기의 차이니즈 바다.


유니폼브릿지가 다녀온 명성관

유니폼브릿지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명성관 2016년 2월에 개업한 명성관은 차이니즈 바를 모토로 만들었다. 차이니즈 바는 아무래도 생소 할 것 같다. 중식하면 보통 짜장면이나 짬뽕을 많이들 생각 하시겠지만 명성관은 중식의 한정된 음식을 떠나 명성관의 특별한 술과 음식을 만들고 있다.



유니폼브릿지 '명성관 (명성 이발관)'을 소개해 줄 수 있나?

 

명성관 동네에 명성 이발관이라는 오래된 이발관이 있었는데 외관이나 안의 내부는 건들지 않고 그대로 살려 이름을 명성관으로만 변경하였다. 이름 그대로 차이니즈 '바'다. 바인 만큼 주방과 테이블이 상당히 가깝다. 명성관은 고객들과 많이 소통을 하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니폼브릿지가 다녀온 명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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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브릿지 명성관에서 가장 자신 있는 메뉴는 무엇인가?


명성관 명성관은 술과 어울리는 음식을 만드는 차이니즈 바다. 시그니처 메뉴는 아무래도 마파두부다.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고, 나도 나름 자부심이 있는 음식이다. 마파두부는 중국 음식으로 한국에서 굉장히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우리 것은 다르다. 사천 지방의 음식이다 보니 산초를 이용해 사천의 향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고, 여기에 직접 짠 고추 기름을 더해 조금 더 특별한 맛을 추가했다. 또 마파두부의 핵심 재료인 두부는 흔히 먹는 다른 곳의 두부와는 다르게 연두부를 사용해 먹을 때 좀더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 술과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다.


유니폼브릿지가 다녀온 명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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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브릿지 분위기가 다른 가게보다 남달라 보인다.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나?


명성관 신경을 안 쓴 부분이 없어서 뭐 하나만 꼭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 아무래도 가게가 전체적으로 레트로 풍 이다 보니 소품에서 최대한 차이니즈 풍을 내려고 했다. 특별한 소품을 찾기 위해 황학동부터 동네 고물상 안 돌아 다닌 곳이 없다. 또 어릴 때 할아버지와 오래 살았는데 그때부터 사용한 소품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러 가지 소품들이 섞여 이질감을 보일 수 있자먼 묘하게 어울리는 구석이 있어 다행이다. 인테리어는 우선 건물 자체가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기존의 빈티지한 부분을 최대한 살려 컬러 톤을 돋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


유니폼브릿지가 다녀온 명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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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브릿지 일을 마치면 보통 무엇을 하는 편인가?


명성관 떠들며 놀거나, 조용하거나. 둘 중 하나다. 일을 마친 후 노래를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아한다. 드라이브라고 하면 뻥 뚫린 길을 달리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벽의 조용한 도심 드라이브를 즐기는 편이다. 경복궁 근처나 용산 쪽을 주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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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브릿지 명성관은 다른 바와 조금은 다른 특별한 노래들이 나오는 것 같다.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이나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


명성관 가게에서는 주로 재즈 풍의 노래를 많이 트는 편이다. 우리 가게와 잘 어울린다고 해야 되나? 평소에는 하우스 계열의 음악과 디스코를 좋아한다. 드라이브를 즐길 때는 김광석, 이상은, 김현식, 이문세의 옛날 감성의 노래를 많이 듣는다. 요즘은 시끄러운 노래보다 조용하고 감성적인 노래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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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브릿지 평소 어떤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을까?


명성관 평소 일할 때나 외출을 할 때 유행을 타지 않는 편안한 의상을 주로 입는다. 조금 신경을 쓴다고 생각하면 반다나나 모자와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타이트한 것 보다 여유로운 루즈 핏의 옷을 선호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 할 때 특히 유니폼브릿지 옷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유니폼브릿지가 다녀온 명성관

유니폼브릿지 한달 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나?


명성관 휴가가 길다 보니 여행이지 않을까. TV 프로그램 <원나잇 푸드트립>과 같은 먹방 여행을 하고 싶다. 좋은 것을 보는 것도 좋지만 직업이 요식업이다 보니 맛있는 걸 먹고 즐기는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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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브릿지 마지막 질문이다. 명성관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명성관 공간이 좁고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주고 좋아해줘서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 앞으로도 더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성관이 되겠다.


유니폼브릿지가 다녀온 명성관

명성관은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입소문을 탄 덕에 술과 음식 그리고 특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이름을 들어본 곳 혹은 이미 방문한 곳이다.


명성관은 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차이니즈 바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명성관에 발을 들였을 때 특별한 조명과 인테리어 그리고 낡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재즈로 마치 1960~1970년대 홍콩의 번화가 구석에 있는 작은 바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화려한 조명 속에서 명성관의 스태프가 입고 있는 유니폼 브릿지는 명성관의 독특한 개성의 소품과 함께 어우러지며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한다.


명성관은 협소하지만 무언가로 가득 차있다. 그 무언가는 아마 술과 음식 그리고 명성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특별한 느낌 때문에 우리는 이곳을 계속 방문한다. 그리고 유니폼브릿지의 인터뷰로 명성관을 가장 먼저 찾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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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


유니폼브릿지 무신사 스토어

store.musinsa.com/uniform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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