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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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공방에서 태어난 언더커버 x 발렌틴 로엘만

2026.11.06·조회 0·

언더커버 (UNDERCOVER) 와 독일 출신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 발렌틴 로엘만 (Valentin Loellmann) 이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스트릿 패션과 예술,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서브컬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결해온 언더커버가 이번에는 로엘만의 작업 공간으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컬렉션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 자리한 그의 공방과 그곳에서 일하는 장인들의 실제 작업복에서 출발합니다.

공방에서 사용하는 옷은 움직임과 수납, 내구성을 고려한 실용적인 구조를 갖추면서 작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흔적을 쌓아갑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워크웨어의 성격을 바탕으로 포켓과 지퍼, 입체적인 절개 등 기능적인 요소를 살리고 언더커버 특유의 그래픽과 색감, 실험적인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장식을 위해 만들어진 작업복이 아니라 실제 작업 환경에서 비롯된 형태를 패션의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컬렉션은 재킷과 팬츠를 중심으로 후디와 집업, 티셔츠까지 폭넓게 구성합니다. 워크 재킷에는 여러 형태의 포켓과 메탈 부자재를 배치하고 자연스럽게 사용감이 느껴지는 컬러와 질감을 적용했습니다. 팬츠 역시 작업복을 연상시키는 여유로운 형태와 실용적인 디테일을 이어가며, 그래픽을 전면에 활용한 아우터와 니트웨어는 공방의 풍경과 언더커버의 시각적인 언어를 하나의 컬렉션 안에서 연결합니다. 언더커버 x 발렌틴 로엘만은 완성된 작품보다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 주목합니다. 장인들이 매일 입는 작업복의 기능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소재의 표정에 언더커버의 디자인 감각을 더해 일하는 옷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업해온 두 창작자가 공방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완성한 협업 컬렉션입니다.

에디터 : 권현근 | 디자이너 : 고승연 | 자료 제공 : 언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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