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알파드라이브원 상원의 속도로 흐르는 하루
치열한 준비와 몰입의 시간을 거쳐 알파드라이브원 (ALPHA DRIVE ONE) 으로 무대에 선 상원. 화려한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지만, 그의 일상을 채우는 건 책과 음악, 커피와 자전거처럼 천천히 들여다볼수록 선명해지는 것들이다. 푸마 (PUMA) 와 무신사가 함께한 이번 화보 역시 상원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가는 온전한 하루를 그렸다. 집에서 음악을 틀어두고 커피를 마시는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서는 오후까지. 무대와 일상 사이, 상원이 자신의 속도를 지키는 방식에 대해 물었다.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하루
알파드라이브원 상원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푸마 x 무신사 화보
푸마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가는 온전한 하루'를 콘셉트로 했다. 무대 위가 아닌 평범한 일상을 담는 촬영은 어떤 기분이었나?
상원너무 편안한 상태에서 온전히 촬영에 집중할 수 있어 굉장히 좋았고 행복했다.
화보 촬영 중 실제 상원의 하루와 가장 닮았던 모습이나 순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
상원자전거를 타거나 소파에서 책을 읽는 순간이 내 쉬는 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평소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번 T7 캡슐 컬렉션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인상이 궁금하다. 스포티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풀어낸 구성인데, 직접 입어본 소감은 어땠나?
상원너무너무 편했고 사복으로도 자주 챙겨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핏이 특히 마음에 들어 더 애정이 갔다.
푸마 T7 캡슐 컬렉션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한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섰을 때 '오늘은 이 정도면 나답다'고 느끼게 만드는 결정적인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 실루엣일 수도, 색이나 작은 액세서리 하나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상원거울 앞에 섰을 때, 옷의 핏이 내가 원하는 느낌대로 취향에 맞게 딱 떨어졌을 때 가장 '오늘 좀 상원이답네'라고 느껴지는 것 같다.
나만의 속도로 흐르는 시간
푸마 T7 캡슐 컬렉션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한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데뷔 이후 하루하루가 무척 빠르게 흘러갔을 것 같다. 요즘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은 언제인가? 그 시간이 오면 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상원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나면 함께 맛있는 야식을 먹거나, 씻고 잠들기 전 누워서 책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도 기다려진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꼭 지키려고 하는 시간이나 습관이 있는지 궁금하다. 스스로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나만의 방법이나 루틴이 있다면 무엇인가?
상원컨디션을 잘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커피를 한 잔씩 챙겨 마시는 루틴이 있다. 또 틈틈이 스트레칭과 복식호흡을 하며 바쁜 하루 속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
예전보다 훨씬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잘 쉬는 법'도 달라졌을 것 같다. 요즘 상원이 생각하는 제대로 쉰 하루의 기준은 무엇인가?
상원정해진 시간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날, 잘 먹고 잘 자면서 주변 사람들도 함께 챙길 수 있는 날이 온전히 잘 쉰 하루인 것 같다.
오래, 깊이 빠지는 일
책을 읽고 있는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책을 읽을 때 이야기 전체보다 유독 오래 남는 한 문장에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도 있지 않나? 최근 읽은 책 가운데 지금까지도 문득 떠오르는 문장이나 장면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상원최근 아이슬란드의 매력에 녹아든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여행이 그리운 요즘, 책 속의 장면들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 잠시 여행을 떠나 휴식하는 기분이다.
알파드라이브원 상원이 최근 푹 빠진 책과 LP 음악 (사진 제공 :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혼자 있을 때 잔잔한 음악을 자주 틀어둔다고. 요즘 상원의 하루에 가장 자주 흐르는 곡은 무엇인지, 그 음악이 어떤 순간과 어울리는지도 궁금하다.
상원요즘은 미니멀 재즈 하우스 곡인 Eugenio Ferrara의 'Opal'을 즐겨 듣는다. 차분한 분위기의 전자음악이 주는 매력 덕분에 가볍게 듣기 좋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씻는 시간에 주로 틀어두는 편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시간, 그리고 커피 한 잔을 앞에 둔 시간. 서로 다른 속도의 두 순간이 상원에게는 각각 어떤 의미인가?
상원두 순간 모두 나에게는 잠깐의 휴식, 숨을 고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 것 같다. 잠시라도 마음을 달래주고 풍요롭게 해주는 요소들이라 애정이 간다.
좋아하는 꽃다발과 함께 화보를 촬영하는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가족과 종종 새벽에 꽃시장에 갈 정도로 꽃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특히 장미를 오래 아끼다 최근에는 라넌큘러스로 마음이 옮겨갔다고. 이렇게 꾸준히 곁에 두는 취향들은 어떻게 쌓여 왔나?
상원가까운 소중한 사람들이 나에게 주는 영향도 큰 것 같다. 다양한 취미를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을 채울 수 있다는 건 참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과 여러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될 때, 나만의 확고한 취향도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
인터뷰하는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긴 연습생 시절을 지나 지금의 자리에 섰다. 어린 날의 상원이 지금의 자신을 하루 동안 지켜볼 수 있다면 가장 신기해하거나 놀랄 모습은 무엇일까?
상원조금 쑥스럽지만, '열심히 잘 해내고 있네'라고 느낄 것 같다. 성인이 되어 제 몫을 해내고, 내 자리에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성숙한 모습에 신기해하고 놀라지 않을까 싶다.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하다 이제는 멤버들과 하루 대부분을 함께 보내고 있다. 멤버들과 지내며 '이제 정말 내 팀이 생겼구나' 하고 실감했던 순간이 있다면?
상원매 순간 그런 마음이 들지만, 특히 무대 위에서 가장 크게 실감한다. 내가 미처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멤버들이 채워주고, 각자의 매력이 한 무대 안에서 시너지를 내며 함께 빛날 때면 '멤버들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멤버의 의외의 모습이 있다면 하나만 알려줄 수 있나?
상원함께할수록 멤버들 모두 내 생각보다 훨씬 단단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걸 자주 느낀다. 그런 면에서 늘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푸마 T7 캡슐 컬렉션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한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요즘의 상원이 예전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반대로 예전에는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조금 내려놓게 된 것이 있다면?
상원요즘에는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전에는 주변을 살피고 챙기는 데 마음을 조금 더 쏟았다면, 이제는 그만큼 나 자신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낀다.
이번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무대 밖 상원의 하루를 들여다봤다. 이 이야기를 마주할 사람들에게, 그리고 늘 곁을 지켜주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지막으로 부탁한다.
상원항상 진심 어린 사랑과 따뜻함을 건네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게 기꺼이 보내주시는 힘과 사랑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군가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는 것은 참 귀하고 소중한 일인 만큼, 나도 내가 드릴 수 있는 모든 사랑과 기쁨을 드리고 싶다. 늘 곁에 있겠다.
에디터 : 박찬호 | 디자이너 : 김하영 | 자료 및 사진 제공 : 무신사 | 인터뷰이 :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인터뷰'는 무신사 에디터가 만난 영향력 있는 패션 피플의 인터뷰를 다룬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