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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백합 아래 글랙과 빛오가 만든 모노톤
글랙 (GLACK) 과 패션 유튜브 크리에이터 빛오가 만났다. 글랙은 매 시즌 다양한 문화에서 출발한 콘셉트를 구조적인 실루엣과 키치한 아트워크로 풀어온 브랜드다. 빛오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무채색 코디와 데일리룩, 브랜드 아이템을 직접 착용하는 콘텐츠를 이어온 패션 크리에이터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강한 시각적 인상을 만들어온 두 사람은 이번 협업에서 프랑스어로 ‘검은 백합’을 뜻하는 ‘Noir de Lys’를 공통의 언어로 삼았다.
컬렉션 전체는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가장 중요한 상징은 플뢰르 드 리스 (Fleur-de-lis) 다. 백합을 형상화한 문양에 빛오의 로고를 결합해 이번 협업만의 새로운 그래픽을 만들고 의류와 가방 곳곳으로 확장했다. 화려한 색을 사용하기보다 모노톤 안에서 레이스와 퍼, 워싱과 메탈 장식처럼 서로 다른 질감을 겹쳐 글랙의 강한 디자인 언어와 빛오의 무채색 스타일링을 연결한다. 토글 후디드 크롭 패딩 숏 파카는 풍성한 퍼 트리밍과 금속 토글, 짧은 기장을 조합해 컬렉션의 어두운 분위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리버시블 퍼 후드 집업은 퍼와 그래픽을 앞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플뢰르 레이스 와플 후드 집업과 누아 드 리스 레이스 원숄더 롱슬리브는 레이스를 더해 같은 블랙 안에서도 보다 섬세한 표정을 만든다. 사이드 코르셋 레귤러 핏 워시드 블랙 데님과 리안 와이드 데님 팬츠는 워싱과 실루엣으로 상의의 강한 디테일을 이어간다. 누아 드 리스 백 참 숄더백 역시 컬렉션의 상징을 압축한다. 블랙 바디 위에 아일렛을 반복한 스트랩과 플뢰르 드 리스 형태의 참을 더해 액세서리에서도 ‘Noir de Lys’의 그래픽 언어를 유지했다. 퍼와 레이스, 워시드 데님과 금속 장식처럼 서로 다른 요소가 하나의 모노톤 안에서 충돌하고 연결되는 것이 이번 협업의 핵심이다. 검은 백합이라는 하나의 상징으로 두 스타일을 이어낸 글랙 x 빛오의 컬렉션을 만나보자.
에디터 : 권현근 | 디자이너 : 윤상은 | 자료 제공 : 글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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