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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코트에서 다시 꺼낸 프로 레더
컨버스 (Converse) 가 1908 컬렉션의 새로운 챕터로 프로 레더를 꺼내 들었다. ‘1908’은 컨버스가 시작된 해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와 함께 아카이브 속 아이콘을 새로운 시대의 감각으로 되살리는 컬렉션이다. 이번 주인공은 1976년 퍼포먼스 농구화로 등장한 프로 레더. 레더 올스타의 뒤를 이어 컨버스의 최상위 농구화로 출발한 실루엣을 한층 대담한 비율로 확장했다.
프로 레더는 1976년 처음 출시되며 농구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고, 이후 코트를 넘어 스타일의 영역으로 확장됐다. 1908 프로 레더는 이러한 유산을 바탕으로 과거의 형태를 그대로 복원하기보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실루엣으로 다시 설계됐다. 농구화에서 출발해 문화와 스타일의 영역으로 이어져 온 프로 레더의 흐름을 오늘의 감각으로 연결한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이 역사를 온전히 복원하는 대신 신발을 앞뒤와 좌우로 과감하게 키웠다. 비보이 스타일과 부틀렉 문화에서 힌트를 얻어 아일렛 라인과 슈레이스, 토박스를 넓히고 토캡에는 오버사이즈 엠보싱 스타를 적용했다. 프리미엄 풀그레인 가죽 어퍼와 아카이브 힐 패널, 펀칭 디테일과 스타 셰브론은 원형의 흔적을 남기며 측면에는 골프 르 플레르 (GOLF le FLEUR*) 브랜딩을 음각으로 새겼다. 이번 라인업은 강렬한 레드와 대비되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몰튼 라바를 비롯해 화이트와 바이슨, 블랙까지 네 가지로 전개한다. 컬러는 달라도 넓어진 토박스와 큼직한 스타 디테일이 만드는 묵직한 비율은 동일하다. 50년 전 농구 코트를 누비던 실루엣에 타일러의 과장된 감각을 더해 새로운 존재감을 완성한 컨버스 1908 프로 레더를 만나보자.
에디터 : 권현근 | 디자이너 : 고승연 | 자료 제공 : 컨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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