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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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90년대 록 티셔츠 필프 × 김승환의 방식

2026.09.03·조회 0·

필프 (peaLp) 와 패션 크리에이터 김승환이 FW 26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필프는 평화와 레코드판에서 브랜드 이름의 모티프를 얻어 빈티지와 히피 문화의 자유로운 분위기, 음악이 지닌 그루브를 캐주얼웨어로 풀어내는 브랜드다. 김승환은 아메리칸 캐주얼과 빈티지 스타일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착장을 보여온 크리에이터로 무신사에서도 아메리칸 캐주얼에 정통한 인플루언서로 소개된 바 있다. 레코드와 빈티지 문화를 바라보는 필프의 시선과 김승환의 취향이 이번에는 1990년대 록 티셔츠라는 공통된 지점에서 만났다.

FW 26 첫 드롭은 오래 보관해온 빈티지 티셔츠에서 발견할 법한 색과 질감, 거친 그래픽 표현에 집중한다. 1990년대 빈티지 티셔츠와 레트로 록 티셔츠의 그래픽을 출발점으로 익숙한 이미지를 필프의 캐주얼한 방식으로 다시 풀었다. 새것처럼 완벽하게 정돈된 인상보다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바래고 낡아가는 옷의 멋을 컬렉션 전반에 연결한다. 투 올드 그래픽 티셔츠는 크림과 차콜 두 컬러로 구성하고 월드 투어 워시드 티셔츠는 화이트와 차콜로 선보인다. 특히 월드 투어라는 이름과 투어 일정을 연상시키는 그래픽 구성을 통해 오래된 밴드 머천다이즈와 록 티셔츠의 문법을 가져온 점이 눈에 띈다. 슬럽 스티치 포인트 긴소매 티셔츠는 피스타치오와 라벤더 컬러로 구성해 그래픽 티셔츠 중심의 라인업에 다른 질감과 컬러의 선택지를 더한다. 세 가지 디자인은 각각 두 컬러로 구성해 총 여섯 상품으로 09.03 발매한다. 과거의 록 티셔츠를 그대로 복원하기보다 김승환이 즐겨온 아메리칸 캐주얼과 빈티지 스타일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고 필프 특유의 편안한 캐주얼웨어로 연결했다. 거친 그래픽과 오래 입은 듯한 질감으로 1990년대 록 티셔츠를 지금의 스타일로 다시 꺼낸 필프와 김승환의 첫 번째 드롭을 만나보자.

에디터 : 권현근 | 디자이너 : 고승연 | 자료 제공 : 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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