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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깊이를 더하는 에브리데이 브라운 슈즈
미스테이크 프로젝트 (MISTAKE PROJECT) 는 접근하기 좋은 가격의 신발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좋은 소재와 완성도를 포기하지 못해 ‘실수로 너무 잘 만든 제품’을 선보이게 된 슈즈 브랜드다. 패션 크리에이터 데릭은 차분한 분위기와 감각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소개해왔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매일 손이 가는 좋은 옷과 신발’을 고민해온 둘이 이번에는 브라운이라는 하나의 기준에서 만났다.
협업의 이름은 ‘에브리데이 브라운 (Everyday Brown)’이다. 미스테이크 프로젝트가 구축해온 클래식한 슈즈 실루엣에 데릭의 취향을 더하고 유행을 위한 컬러보다 오래 신으며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브라운에 집중했다. 표면 코팅을 최소화한 소가죽은 착용하면서 생기는 주름과 스크래치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색과 질감에 깊이를 더한다. 새것일 때보다 신은 사람의 시간이 쌓인 뒤 더 멋있어지는 신발이 이번 협업이 제안하는 브라운의 기준이다. 컬렉션은 캐시 로퍼 (Cash Loafer) 와 먼치킨 (Munchiken) 두 가지로 구성했다. 캐시 로퍼는 단정한 페니 로퍼의 형태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풀어 다양한 팬츠에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좋으며 먼치킨은 군더더기 없는 더비 슈즈의 구조로 캐주얼과 포멀 사이를 폭넓게 오간다. 두 모델 모두 자체 개발한 경량 러버 아웃솔을 적용해 가죽 아웃솔을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외관과 가벼운 착화감을 함께 구현했다. 아웃솔에는 페이크 스티치와 음각 디테일을 더해 오래 길들인 클래식 슈즈의 분위기를 살리고 사이드와 발등에는 패딩을 적용했다. 여기에 4mm 두께의 오솔라이트 인솔과 유연한 러버 아웃솔을 조합해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을 줄였다. 데님부터 치노 팬츠와 슬랙스까지 어떤 스타일에도 조용히 스며들고 신을수록 착용자의 흔적이 더해지는 두 가지 브라운 슈즈를 만나보자.
에디터 : 권현근 | 디자이너 : 김대균 | 자료 제공 : 미스테이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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