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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기다리며 완성한 구보의 서프 클럽 룩
구보 (GUVO) 가 서퍼 최형석, 장수민 등과 함께 로우 타이드 서프 클럽 (Low Tide Surf Club)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썰물이 빠져나간 해변에서 파도를 기다리거나 보드를 내려놓고 쉬는 낮고 여유로운 시간의 옷차림에서 출발한 컬렉션이다. 여름을 잘 보내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힘을 빼는 것이라는 생각을 구보만의 편안한 스타일로 풀어냈다.
실제로 바다에서 입고 물에 젖으며 모래 위를 뒹구는 상황을 고려해 옷의 조건을 세심하게 정리했다. 젖어도 무겁지 않고 뜨거운 볕 아래에서도 답답하지 않으며 바다에서 나온 뒤 그대로 저녁 자리까지 입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워싱 리넨과 코튼, 빠르게 마르는 폴리 소재를 아이템의 용도에 따라 활용하고 실루엣에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여유를 더했다. 라인업은 워시드 카고 쇼츠와 서프 보드 쇼츠를 비롯해 워시드 리넨 셔츠와 로우 타이드 메시 캡으로 구성했다. 카고 쇼츠는 카모와 차콜 두 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보드 쇼츠는 물가와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세 가지 컬러의 오프숄더 긴소매 티셔츠도 함께 전개한다. 반소매 티셔츠에는 로우 타이드 서프 클럽과 롱보드 베케이션, 게코 그래픽을 각각 활용해 컬렉션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그래픽은 오래된 서핑 클럽의 스티커와 티셔츠에서 영감을 얻었다. 새것처럼 또렷한 인상보다는 몇 번의 여름을 이미 함께 보낸 듯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려 컬렉션의 느긋한 정서를 완성했다.
에디터 : 권현근 | 디자이너 : 김대균 | 자료 제공 : 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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