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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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글랙과 지꾸가 추구하는 고블린 코어

2026.04.27·조회 0·

글랙 (glack) 이 지꾸와 함께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글랙은 매 시즌 새로운 콘셉트를 정하고 그 안에서 그래픽과 의류를 디자인하는 브랜드다. 구조적인 실루엣과 키치한 아트워크를 중심에 두고 야외활동과 일상생활 모두에 어울리는 어반 웨어를 전개해왔다. 이번 협업은 지꾸가 그려낸 여름의 상상력을 글랙의 옷 안으로 옮겨온 컬렉션이다. 이번 컬렉션의 타이틀은 'SUMMER BLUE FANTASY'다. 글랙과 지꾸는 푸른 여름이 주는 설렘과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하나의 판타지로 묶고 여름 시즌 아이템 안에 풀어냈다. 한여름의 밝고 시원한 인상만 가져오는 대신 여기에 기묘하고 낯선 상상력을 겹쳐 여름의 무드를 조금 다르게 비틀었다. 그래픽과 핏의 변주가 함께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그림을 얹는 협업이 아니라 여름이라는 계절감을 판타지의 분위기로 다시 정리한 컬렉션이다.

글랙과 지꾸가 말하는 고블린 코어는 예쁘고 정돈된 자연보다 버섯, 이끼, 진흙, 개구리처럼 조금 더 기묘하고 거칠고 불완전한 자연의 요소를 즐기는 미학에 가깝다. 일반적인 판타지가 반짝이고 매끈한 이미지에 가까웠다면 고블린 코어는 숲의 축축한 공기와 낯선 생물, 장난스럽고 비현실적인 정서를 함께 품는다. 지꾸가 그려낸 캐릭터와 그래픽도 바로 이 지점에 닿아 있다. 장난스럽고 영적인 캐릭터, 초현실적인 드로잉, 신화적이고 상징적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랙 특유의 키치한 무드와 맞물린다. 아이템 구성은 그 콘셉트를 여름 옷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한다. 투더문 스트링 티셔츠, 키르케 신치백 티셔츠, 판타지 스터드 티셔츠, 머쉬룸 트립 티셔츠 같은 그래픽 중심의 티셔츠 라인을 중심에 두고, 트랙라인 체크 버뮤다 팬츠와 판타지 트랙 버뮤다 팬츠, 코스믹 플라워 시어서커 팬츠, 시어 레이스 자켓, 멀린 시어서커 체크 윈드브레이커까지 폭넓게 이어진다. 크롭 길이의 실루엣으로 트렌디한 아웃핏을 제안하면서도 시어서커와 레이스처럼 통풍에 유리한 소재를 활용해 한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었다. 이번 협업은 지꾸가 그린 푸른 여름의 판타지를 글랙식 실루엣과 소재, 그래픽으로 구체화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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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권현근 | 디자이너 : 고승연 | 자료 제공 : 글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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