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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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가방 디렉터로 돌아온 축구덕후 오하영

2026.04.30·조회 0·

무대 위 화려한 아이돌을 넘어,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연예계 대표 축구 덕후 오하영. 그가 일상에 기분 좋은 리프레시를 선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쉘 (MYSHELL) 과 함께 가방 디렉터로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덕업일치를 이룬 오하영의 에너제틱한 일상부터 디렉터로서의 진솔한 고민, 그리고 그가 제안하는 완벽한 블록코어룩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새로운 그라운드로 안내한다.

덕업일치의 시작, 마이쉘을 만나다

인터뷰 중인 오하영

만나서 반갑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오하영반갑다. 에이핑크로 활동하고 있는 오하영이다.

최근 아시아 투어부터 개인 유튜브, 그리고 이번 마이쉘과의 협업까지 정말 다방면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오하영의 일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인가?

오하영어느 하나만 꼽기 어려울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금, 토, 일요일은 투어 일정으로 해외에 머물고, 평일에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 투어 연습, 그리고 마이쉘 관련 미팅과 촬영 등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이다. 아무래도 요즘 가장 큰 에너지를 쏟는 곳은 해외 투어와 유튜브다. 다양한 시도를 하며 나만의 유튜브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고, 해외 팬들과도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테니스, 골프, 러닝, 등산 등 정말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안다. 이런 에너제틱한 취미들이 오하영의 일상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

오하영평소 생각이 많은 편인데, 운동하는 동안에는 잡념 없이 무언가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 운동을 취미로 갖기 전에는 스케줄이 없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발전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가 늘 고민이었는데, 건강을 목적으로 직접 몸을 움직여보니 이보다 더 완벽한 해답이 없었다. 무엇보다 무대에 오를 때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게 느껴져서 더욱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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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오하영 @_ohhayoung_

수많은 스포츠 중에서도 단연 연예계 자타공인 '축구 덕후'로 통한다. 오하영이 느끼는 축구만의 대체 불가한 매력은 무엇인가?

오하영축구는 특유의 짜릿함이 있다.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두 팀이 준비해 온 전술과 전력으로 맞붙고, 골대 안에 공을 넣어 승부를 가르는 과정 자체가 흥미롭다. 또,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과 에너지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 뜨거운 덕심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쉘과 월드컵 컬렉션을 직접 기획했는데, 평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오하영의 가치관과 마이쉘이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 사이에 어떤 깊은 공감대가 있었나?

오하영마이쉘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생기와 상쾌함, 그리고 유쾌함이라는 단어들이 먼저 떠오른다. 평소 나는 나의 선택으로 언제든 일상을 환기할 수 있는 주체적이고 활기찬 삶을 지향해 왔다. 일상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하는 마이쉘의 브랜드 철학과 내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결을 같이한다고 느꼈다.

오하영이 디렉터로 참여한 오하영 × 마이쉘 협업 컬렉션

그렇게 서로의 지향점이 맞닿아 탄생한 결과물이 궁금하다. 이번 협업 컬렉션에 대해 직접 소개해 달라.

오하영이번 협업 제품들은 한마디로 운동과 일상을 연결하는 데일리 스포츠 백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나는 평소 가방을 선택할 때 가벼움과 사이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다양한 스포츠 활동 시 느껴왔던 나의 니즈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과 불편했던 점들을 완벽하게 반영했다. 먼저, 데일리 백이라는 키워드에 포커스를 맞춘 나일론 백 라인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하게 들 수 있는 컬러감과 활용도,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함께 스타일링하면 좋은 귀여운 키링도 준비했다. 취향에 맞게 레이어링하면 좋을 것 같다. 다음은 스포티함과 활용도에 포커스를 맞춘 레더 라인이다. 깔끔하고 트렌디한 스퀘어 실루엣으로 스타일리시하게 스포츠룩을 완성하고 싶은 날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는 백이다. 마지막으로 화룡점정, 축구공 모양의 파우치 백이다. 은근 수납력이 좋아 큰 가방은 들기 부담스러울 때, 가볍게 들기 좋다. 룩에 완벽한 킥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한다.

디렉터 오하영의 첫번째 챕터

인터뷰 중인 오하영

단순 모델이 아닌 기획과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는 디렉터로서의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솔직한 기분이나 각오가 어땠는지 궁금하다.

오하영디렉터로서의 첫 도전이라 무척 설레고 기대됐다. 그만큼 마이쉘과 나 사이에서 완벽한 매치 포인트를 찾고, 나와 같은 니즈를 느끼고 있을 고객분들의 목소리를 아이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려 노력했다. 무엇보다 협업 아이템을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잘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프로젝트에 임했다.

기획 단계부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고. 오하영의 감각과 아이디어가 이번 협업 제품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되었나? 수많은 직관과 거리 응원을 다녀본 입장에서 “이 디테일 만큼은 무조건 넣어야 해"라고 고집했던 특별한 포인트가 있다면?

오하영기획 단계부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운동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올라운드 데일리 무드였다. 운동할 때 메고 갔다가 바로 일상으로 돌아와도 전혀 이질감이 없는 가방을 만들고 싶었다. 특히 월드컵 시즌에 맞춘 컬렉션인 만큼, 축구를 상징하는 응원 도구 디테일이나 축구공, 심판 호루라기 등 축구의 DNA를 엣지 있게 담아내고자 했다.

축구 DNA를 담은 협업 제품

마이쉘은 일상에 기분좋은 리프레시를 주는 캐주얼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드인 만큼 이번 컬렉션에도 축구 특유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무드를 구현해 내는 과정이 꽤 새로웠을 것 같은데, 디자인이나 소재를 선정하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궁금하다.

오하영앞서 말했듯 가벼움과 넉넉한 사이즈를 1순위로 두었다. 가벼우면서도 야외에서 활용도가 높은 방수 소재를 활용해 스포티한 무드와 실용성을 더하고, 무엇보다 계절과 성별에 상관없이 들 수 있는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한 젠더리스 디자인을 메인 포인트로 잡았다.

축구공과 유니폼의 스포티한 무드를 가방에 완벽하게 담아냈다. 이번 협업 라인업 중 오하영이 꼽는 가장 애착이 가는 원픽 아이템은 무엇인가?

오하영모든 아이템이 다 마음에 들어서 하나만 고르기가 정말 어렵다 (웃음). 굳이 꼽자면 레더 라인의 토트백이다. 샘플을 받자마자 소리 지르며 기뻐했던 아이템이다. 내가 머릿속으로 구현하고 싶었던 이미지가 그대로 실물로 나와서 짜릿했고, 실제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해서 앞으로 가장 자주 들고 다닐 것 같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축구공 파우치다. 수많은 회의와 시행착오 끝에 내가 원하던 방향으로 완벽하게 구현되어 개인적으로 애착이 정말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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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쉘 협업 아이템을 착용한 오하영 (사진 및 자료 제공 : 마이쉘)

이번 협업 컬렉션에서 특별히 주목해 줬으면 하는 숨겨진 포인트나, 제품에 담고자 했던 오하영만의 메시지가 있다면?

오하영경기장에 갈 때 응원 도구를 편하게 넣거나, 운동 갈 때 신발이나 여벌 옷을 넉넉하게 챙길 수 있는 예쁜 가방이 생각보다 시중에 많지 않다. 그래서 이번 협업 컬렉션을 통해서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양면성을 담아내고 싶었다. “스포츠 가방이면서 동시에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방이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컬렉션이다. 나와 같은 질문을 가지고 있던 분들이라면 이번 컬렉션이 명쾌한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다가오는 월드컵, 축구장을 뒤흔들 블록코어

평소 페미닌한 무드부터 캐주얼, 스포티룩까지 다양하게 소화한다. 일상에서는 주로 어떤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편인가?

오하영스포티하고 캐주얼하지만, 그 안에서 단정함을 잃지 않는 룩을 즐겨 입는다. 평소 액티비티한 활동이 많다 보니 활동성이 보장되는 옷을 좋아한다. 언제 어떻게 움직여도 불편함이 없는 스니커즈와 편안한 실루엣 위주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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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영의 블록코어 스타일링 @_ohhayoung_

연예계 소문난 운동 마니아로서 평소 즐겨 입는 운동복 스타일도 궁금하다. 테니스, 골프, 축구 등 종목마다 TPO가 다를 텐데, 스포츠웨어를 고를 때 ‘기능성'과 '디자인' 중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가?

오하영둘 중 하나를 포기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굳이 하나를 꼭 골라야 한다면 기능성과 실용성을 먼저 선택한 다음, 그 안에서 나만의 스타일링을 살리는 쪽을 택하겠다. 디자인만 앞세운 의류는 운동할 때 기능성이 부족해 아쉬울 때가 많다. 요즘은 기능성이 뛰어나면서도 디자인까지 훌륭한 제품들이 무척 많다. 베이식한 기능성웨어에 액세서리나 소품으로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을 즐긴다.

유니폼을 활용한 블록코어룩은 이제 완벽한 메가 트렌드다. 오하영이 힙한 블록코어룩을 완성할 때 꼭 더하는 스타일링 킥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오하영의류는 유니폼과 톤온톤으로 자연스럽게 맞추고 가방, 헤어밴드, 캡 모자, 선글라스, 혹은 스포티한 스니커즈 등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강렬한 킥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스포티한 무드를 유지하면서 컬러나 디테일, 귀여운 아이템들로 변주를 주는 것을 좋아한다.

마이쉘 쇼룸에서 협업 제품을 구경하는 오하영

오는 4월 30일, 무신사에서 단독 선발매되는 이번 마이쉘 협업 가방을 활용해 오하영만의 '거리 응원 룩'을 완성한다면 어떻게 코디하면 좋을까? 반대로 평범한 일상에서의 센스 있는 데일리 활용법도 함께 알려달라.

오하영스포티한 유니폼 상의에 버뮤다 팬츠를 입고, 여기에 이번에 선보이는 레더 토트백이나 축구공 파우치를 매치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경기장에서 인증샷은 필수지 않은가? 사진을 남길 때 완벽한 포인트 요소가 되어줄 것이다. 데일리룩으로는 나일론 백팩에 바이커 팬츠나 스포티한 조거 팬츠를 입고 캡 모자를 푹 눌러쓴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일상에서의 편안함과 실용성, 그리고 힙한 무드까지 모두 챙길 수 있을 거다.

오하영, 나만의 그라운드를 찾아서

올해로 에이핑크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과거 데뷔 초의 자신과 지금 디렉터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현재의 자신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오하영가장 큰 차이는 책임감의 무게인 것 같다. 물론 무대 위에서의 책임감도 늘 무겁지만, 나의 선택 하나가 결과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디렉터로서의 책임감이 크게 느껴졌다. 훨씬 더 넓은 시야와 깊은 고민이 필요했고. 이번 도전은 나 혼자만의 실수나 아쉬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많은 분의 피와 땀이 모여 완성되는 작업이기에,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무언가를 표현하는 순간의 설렘과 언제나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 순수한 열정이 있었기에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 지금의 새로운 도전까지 무사히 이어질 수 있었다고 믿는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에이핑크 @_ohhayoung_

무대 위에서 15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이번 가방 디렉팅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발휘된 순간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오하영이번 협업을 진행하며 마이쉘 파트너분들을 비롯해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시너지를 내는 과정을 경험했다. 멤버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조율하고 회사와 소통해 온 지난 15년의 경험 덕분에, 내 의견을 더 명확하게 전달하고 더 나은 방향을 수월하게 찾아 나갈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커 보인다. 이번 가방 디자인 경험을 발판 삼아, 미래에 또 시도해 보고 싶은 커스터마이징이나 기획해 보고 싶은 협업 아이템이 있나?

오하영도전해 보고 싶은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많아졌다. 편안한 스포츠 의류나 스포츠 브랜드를 론칭해 보고 싶기도 하고, 평소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 건강식품이나 식단 관리 아이템을 기획해 제공하는 일도 구상해 보고 싶다. 또한, 액티비티한 운동을 즐기는 환경에서 움직임이 편안한 언더웨어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기획까지 참여하게 된 이번 여정이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하영의 이 멋진 도전을 지켜보며, 평소 해보고 싶었지만 주저하던 일에 도전을 망설이는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

오하영나는 평소 "무엇이든 일단 해보면 된다", "부딪히면 무엇이든 얻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거침없이 움직이는 편이다. 늘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고 견문을 넓히는 것을 즐겼지만, 단순히 취미로 시작했던 마음이 이렇게 디렉터로서 가방을 기획하는 기회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지식이 쌓였고, 평소 즐겨 메던 가방을 보며 느꼈던 아쉬움과 아이디어들을 매칭시키다 보니 결국 내 이름이 담긴 아이템이 탄생했다. 취미가 꼭 대단해야 하는 것도, 프로처럼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좋아서 계속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그 순수한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그 마음을 따라 한 번쯤 가볍게 움직여본다면,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놀라운 일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질지 모른다. 여러분의 머릿속에 있는 작은 생각, 소소한 취미, 그리고 일상의 호기심 속에서 무엇이든 당장 시작해 보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마이쉘 매장에서 협업 아이템을 확인하는 오하영

15년 차 아이돌의 탄탄한 내공과 순수하게 몰두하는 덕후의 뜨거운 열정. 그 교집합에서 탄생한 마이쉘과 오하영의 월드컵 컬렉션은 단순한 굿즈를 넘어선 열정의 결실이었다. 일상과 스포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번 협업 컬렉션과 끈임없이 도전하고자 하는 그의 라이프스타일처럼, 다가오는 축제의 계절에 우리의 일상에 새로움을 깃들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에디터 : 이혜은 | 포토그래퍼 : 김범수 | 어시스턴트 포토그래퍼 : 박성민 | 디자이너 : 고승연 | 인터뷰이 : 오하영

‘인터뷰’는 무신사 에디터가 만난 영향력 있는 패션 피플의 인터뷰를 다룬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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