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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스니커즈의 귀환
플랫 스니커즈로 더하는 발끝의 한 끗 차이
올해 스니커즈 트렌드 중 유독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굽은 낮아지고 실루엣은 더 얇아진 레트로 무드의 플랫 스니커즈가 주목받고 있다는 것. 클래식한 디자인과 가벼운 착화감, 슬림한 형태를 더해 다양한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플랫 스니커즈 트렌드는 2025 S/S 컬렉션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자크뮈스 (JACQUEMUS) 는 리조트 무드를 담은 수트 셋업에 스웨이드 소재의 플랫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1970년대의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며 여유 있는 레트로 무드를 선사한 것이 포인트. 맨발에 자연스럽게 신은 스타일링은 룩 전체에 힘을 빼면서도 멋을 잃지 않는 균형을 보여준다. 반면 프라다 (PRADA) 는 강렬한 레오퍼드 패턴의 코트와 함께 플랫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날렵한 실루엣과 컬러 블록 디자인이 어우러지며 Y2K 러닝화 감성을 재해석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두 브랜드 모두 과거에서 출발해 요즘의 방식으로 플랫 스니커즈를 새롭게 풀어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이 흐름에 올라타고 있다. 아디다스 (ADIDAS) 는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슬림한 실루엣이 매력적인 도쿄를 내세웠다. 3-스트라이프 등 아이코닉한 디테일과 특유의 클래식한 무드 덕에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푸마 (PUMA) 의 스피드캣 OG는 2000년대 레이싱화를 복각한 제품으로, 얇은 러버 아웃솔과 스웨이드 소재가 Y2K 감성을 자아낸다. 지난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이후 현재까지도 레트로 플랫 스니커즈 트렌드의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그럼 리얼웨이에서 웨어러블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낮고 간결한 플랫 스니커즈는 주로 룩에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다. 베이직한 룩에 선명한 컬러의 플랫 스니커즈를 더하거나, 신발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컬러의 양말 매치로 재미를 주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눈에 띈다. 스타일은 제각각이지만 과한 장식 없이도 낮고 슬림한 실루엣의 플랫 스니커즈 하나로 근사한 리얼웨이룩이 완성된다. 이렇듯 어떤 룩이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 플랫 스니커즈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에디터 : 이명연 I 자료 및 사진 제공 : 자크뮈스, 프라다, 아디다스, 푸마, 인스타그램 @cristinahudacov, @iamcharlotteolivia, @linda.sza, @hyunz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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