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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룩의 암묵적인 룰
봄바람이 부는 소개팅의 계절이 돌아왔다. 첫 만남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섣불리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오답은 확실한 법. 무신사 쇼츠 <패션 뽑기>에서 뽑은 최악의 남자 패션을 공개한다. 이런 패션과 함께라면 꽃피는 봄도 혼자 보내야 할 거다.
POINT 1. 최악의 소개팅 룩 : 스키니 진
소개팅 룩에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 반바지는 안돼. 트레이닝 복도 안돼. 슬리퍼도 안돼. 너무 트렌디한 아이템도 안돼. 그렇다고 너무 포멀한 스타일도 부담스럽다. 그 중에서도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최악의 소개팅 룩은 바로 스키니 진이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그의 스키니 진을 보면 실밥도 울고 나도 울 것 같은 조마조마한 마음 때문일까.
#설레는 첫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면
사람들은 이성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를 결정하고 인지하는데 불과 3~ 5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한마디로 소개팅에서 걸어 들어 오는 이성을 보자마자 마음이 결정된다는 것. 소개팅에서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스타일링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감이 오는가? 하지만 어떤 스타일이 호감인지 모르겠다면. 아래 에디터가 정리한 기본은 가는 체크리스트와 스타일링을 확인해 보자.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하고, 시작이 반인 법이니까.
#기본은 가는 소개팅 체크리스트
소개팅 패션의 기본은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다. 과도하게 화려하거나 트렌드를 지나치게 따라가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호감가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에디터에게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의외로 옷을 잘 입는지보다는 보풀이나 주름 같은 옷 관리 부분이다. 컬러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듯. 마음이 편해지는 색감이어야 긴장이 풀린달까.
#실패없는 첫인상
소개팅에서는 옷에 자신의 취향을 너무 드러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고프코어를 즐긴다고 해서 소개팅 자리에 산에서 갓 내려온 등산객이 앉아 있으면 상대방이 꽤 곤란할 테니까. 일상 속에서 트렌드를 반영하는 룩은 좋지만 소개팅 자리에서는 기본 아이템들을 활용하여 깔끔하게 코디하는 것을 추천한다.
POINT 2. 지디가 잠금해제 시킨, 뉴 스키니 진
절대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트렌드 리스트의 최상단에 있는 스키니 진이지만, 스키니 진도 황금기가 있었다. 비록 강렬한 전성기를 보내고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봉인되었지만. 외면하고 싶은 그 스키니 진을 지디가 입고 등장한 순간부터 이 금지된 바지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다리 라인이 부담스러울 줄 알았지만, 지디의 스타일링을 보니 그런 마음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체형에 맞게 입는다면 지디처럼 소화 가능할 것 같다는 작은 희망을 품게 만든다.
Styling tips 1. 롤업 스키니 진과 워커의 조합
Styling tips 2. 스키니 진과 컬러 포인트
#2025년 등장한 스키니 진은 조금 다르다.
2025년의 뉴 스키니 진은 더 이상 숨막히게 타이트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25년 런웨이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의 스키니 팬츠가 등장했다. 예전에 우리가 알던 터질 것만 같던 그런 스키니 진이 아니다. 생각보다 도전해 볼 법 할지도.
Coach 25 SS
코치 런웨이에서는 다리 윤곽은 드러나지만 너무 타이트하지 않은 실루엣으로 충분히 소화 가능한 무드를 선보였다. 런웨이 스타일링처럼 베이식한 화이트 티셔츠에 블레이저, 가죽 재킷 등 봄 아우터와 스타일링하면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Prada 25 SS
지난해 유행했던 오피스 웨어의 영향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스키니 핏 슈트 팬츠가 런웨이에 다수 등장했다. 발목까지 타이트했던 과거와 달리 무릎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에서 여유가 느껴지며, 롱한 기장과 움직이기 편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테일러드 재킷, 크롭 톱등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의외의 믹스 매치를 연출했다. 슈트 팬츠와 캐주얼한 상의를 함께 스타일링해서 재미를 더해 보는 것도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하나의 포인트가 될 듯하다.
#켄드릭이 불을 지핀 70년대 플레어 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보여준 멋진 퍼포먼스로 화제 되고 있는 켄드릭 라마가 착용한 플레어 진은 스키니 팬츠의 복귀에 불을 지폈다. 작년부터 눈에 띄던 퍼렐 윌리엄스의 부츠 컷 팬츠가 시작이었을까. 2024년부터 조금씩 등장한 플레어 진이 런웨이에서도 주류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 배기, 카고, 테이퍼드 와이드 등 비슷한 핏을 오가던 와이드 팬츠가 지겨워지기 시작했다면, 플레어 진으로 스키니 팬츠에 입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Louis Vuitton 25 FW
Private Policy 25 FW
Coach 25 FW
#스키니 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스키니 팬츠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면 자신의 체형에 맞게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슬림한 각선미를 뽐내고 싶은 남성이라면 스키니 진과 부츠 컷을, 근육으로 허벅지가 발달한 체형이라면 스트레이트 핏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자. 한번 입어 보면,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자신의 모습에 놀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이 스키니 진과 잘 어울려도 호불호가 있는 옷은 소개팅에서 피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 것. 유행의 회전목마는 계속해서 돌고 있다. 다시 돌아온 스키니 진의 귀환, 피할 수 없다면 즐겨 보자.
에디터 : 이혜은 I 코디 에디터 : 천만욱, 이민영, 이다희, 박시온, 허수은 I 자료 및 사진 제공 : MUSINSA SHORTS, 무신사 코디숍, 무신사 스냅, gotham images/GC, 인스타그램 @8lo8lo8lowme, @@xxxibgdr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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